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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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토모 "마이콘처럼 되고 싶어"

기사입력 2011.02.28 23:51

박문수 기자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일본 대표팀 측면 수비수' 나가토모 유토(인터 밀란)가 소속팀 동료 마이콩을 자신의 우상이라 밝혔다.

나가토모는 28일 오후(이하 한국시각) '풋볼 이탈리아'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마이콩은 나의 우상이다. 그러나 나는 그의 백업이 되는 걸 원치 않는다. 그의 레벨에 도달할 수 있도록 전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삼프도리아 원정에서 나가토모는 마이콩의 경고 누적으로 선발 출장했다. 칼리아리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선발로 나선 것. 지난 라운드에서 왼쪽 풀백으로 나섰던 그는 이번 경기에서는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나왔다. 이날 나가토모는 자신의 빠른 발을 이용해 오른쪽 측면에서 시종일관 활발히 움직였다. 또한, 위협적인 크로스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나가토모는 국내 축구팬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일본 대표팀 일원으로 2010 남아공 월드컵과 2011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두각을 드러낸 것. 특히 호주와의 아시안컵 결승전 연장 후반, 왼쪽에서 올려준 날카로운 크로스로 이충성(리 타다나리)의 결승골을 돕는 등, 대회 내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일본의 우승에 이바지했다.

한편, 그는 인터 밀란 역사상 최초의 아시아 선수이다. 2010년 여름 FC 도쿄를 떠나 승격팀 체세나에 임대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던 그는 겨울 이적 시장 마감 직전, 6개월 임대로 인테르에 합류했다. 그의 완전 이적료는 400만 유로(한화 약 61억 원)이다. 이번 계약으로 인테르의 기대주 다비데 산톤은 체세나로 임대된 상황이다.

애초 나가토모의 이적은 기대보다는 우려가 컸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장기를 골고루 살리며 인테르에 무난히 적응한 상태다.

[사진=나가토모 유토(友) ⓒ Gettyimages/멀티비츠]



박문수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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