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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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못 넘었다...여전히 남아있는 벵거의 전설적인 PL 역사

기사입력 2022.01.01 07: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프리미어리그를 떠난 지 4년이 넘어가지만, 여전히 아르센 벵거의 흔적은 여전히 존재한다. 

리버풀은 지난 29일(한국시간)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레스터시티와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를 치렀다. 리버풀은 레스터에게 0-1로 패하며 승점을 얻지 못했고 3위로 내려앉았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매 경기 득점에 성공했다. 이 경기 전까지 리버풀은 18경기에서 50득점을 터뜨렸다. 51골을 넣은 맨체스터 시티에 이어서 팀 득점 2위의 기록이다. 그러나 리버풀은 이날 경기 득점에 실패해 연속 경기 득점 행진을 마감해야 했다. 1위 맨시티도 토트넘 홋스퍼와의 개막 라운드에서 득점 없이 패했고 10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도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시즌 전반기까지 매 경기 득점을 터뜨릴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결국 실패해 대기록 도전에 실패했다. 프리미어리그 전 경기 득점 기록은 단 한 팀만이 보유한 전인미답의 기록이다. 바로 2001/02시즌 아르센 벵거의 아스널이다. 

2001/02시즌 아스널은 26승 9무 3패, 79득점 36실점으로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아스널은 2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전(1-2 패), 6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1-3 패), 12라운드 찰튼 애슬레틱전(2-4 패)에 모두 득점에 성공했고 9무를 할 때도 단 한 번도 무득점 무승부가 없었다. 벵거 감독은 두 시즌 뒤인 2003/04시즌엔 매 경기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역시 전인미답의 무패우승을 달성하며 또 다른 프리미어리그 역사를 만들었다. 

벵거 감독은 아스널에서 22년간 지도자  생활을 하며 프리미어리그 우승 3회, FA컵 우승 7회를 기록했고 이후엔 FIFA(국제축구연맹) 축구 개발 디렉터로 임명돼 활동 중이다.


사진=리버풀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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