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연령별 대표 출신 임민혁(24)이 친정팀으로 복귀한다.
FC서울이 31일 미드필더 임민혁을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2024년까지 3년이다. 그는 4년만에 FC서울로 컴백한다. FC서울이 중원에 무게감을 더해줄 미드필더 자원임민혁을 영입하며 2022시즌 본격적인 도약을 준비한다.
날카로운 패스와 뛰어난 프리킥 능력이 강점인 임민혁은 공격형 미드필더에게 필수 요소인 순간적인 상황판단 능력과 빠르고 군더더기 없는 간결한 패싱력을 갖춘 선수다. 2016년 FC서울에 입단해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는 못했지만 특유의 과감한 플레이를 펼치며 ‘당돌한 신인’ 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임민혁은 2017년 치러진 FIFA U-20 월드컵 대표팀에 선발돼 본선 무대에서 득점을 기록하는 등 어린 나이부터 일찍이 두각을 드러냈던 선수이기도 하다.
2018시즌 광주FC로 이적하며 FC서울과 잠시 이별했지만 이후 경남FC를 거쳐 4년만에 다시 친정팀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FC서울은 임민혁이 2년간 팀과 함께 하며 FC서울 문화를 잘 이해하고, U-20 국가대표팀에서 함께 했던 안익수 감독의 축구를 누구보다 잘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기존의 팔로세비치, 고요한, 백상훈, 정원진 등 미드필더 자원과 함께 FC서울 중원에 더욱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랜만에 다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들어서니 감회가 새롭다” 며 소회를 밝힌 임민혁은 “대한민국 최고의 팀인 FC서울에 다시 입단해 영광스럽다. 처음 데뷔했을 땐 의욕만 앞선 신인이었지만 4년간 경험을 더 쌓은 만큼 FC서울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며 각오를 전했다.
사진=FC서울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