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이덕화가 '2021 MBC 연기대상' 공로상을 받았다.
이덕화는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공개홀에서 진행한 2021 MBC 연기대상에서 공로상을 거머쥐었다.
이덕화는 "생방송이죠? 조심해야 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덕화는 "고맙다. 등장도 새롭게 하게 해줘서 감독님 감사하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국민 MC도 감사하다. 목소리가 떨린다. 내가 왜 여기 왔나 고민하고 있었다. 받을 만한 상도 없는데, 이거 내 거야? 공로 상인데 정말 받고 싶었다. 선배들이 이 상을 받으실 때 올해 연기를 많이 안 하셔서 그러나 했다. 최소한 50년 이상해야 이 상을 주시는 것 같다. 올해로 51년 째다. 대상을 받는 것만큼 짜릿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늙은 배우에게 활력을 준 감독님에게 감사하다. 살맛 난다. 뿌듯하다. 생을 끝내는 순간까지 훌륭한 배우들과 함께 배우 생활로 봉사하라는 명으로 알고 받겠다. 앞으로 최선을 다해 연기를 열심히 하겠다. 정말 고맙습니다"라고 외쳤다.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이산 정조 역으로 출연 중인 2PM 이준호가 시상자로 나섰다.
이준호는 "올해로 9년 째 배우의 길을 걷고 있다. 좋은 작품과 멋진 선배님들 덕분에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 이 상을 호명하게 돼 배우로서, 후배로서 큰 영광"이라며 이덕화를 호명했다.
이날 2021 MBC 연기대상은 지난 해에 이어 김성주가 단독 MC로 나섰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로 화제를 모은 댄스팀 라치카가 축하 무대를 꾸민다.
사진= MBC 연기대상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