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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지소연, 2021년 KFA 올해의 선수

기사입력 2021.12.29 15:59 / 기사수정 2021.12.29 15:59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과 지소연(30, 첼시)이 대한축구협회가 선정하는 2021년 올해의 남녀 선수로 뽑혔다.

대한축구협회는 "올해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대한민국 남녀 선수는 누구인가를 묻는 조사에서 손흥민과 지소연이 가장 많은 득표를 얻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2019년, 2020년에 이어 3년 연속 수상에 성공했고, 역대 최다인 통산 여섯번째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토트넘에서 2020/21 시즌 22골로 자신의 시즌 최다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올해 A매치에서도 7경기에서 4골을 터뜨리며 대표팀 내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는 활약을 했다.

남자부 올해의 선수 선정에는 각 언론사 축구취재팀장 52명과 함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 15명,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 11명이 전문가 그룹으로 투표에 참여했다. 기자와 전문가의 비중을 5 : 5로 맞추기 위해 전문가 그룹 투표에는 2배의 가산점이 주어졌다.

투표 결과 손흥민은 총 253점을 얻어, 189점을 획득한 김민재(25, 페네르바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54점을 받은 황희찬(25, 울버햄튼)이 3위에 선정됐다. 언론사 투표인단 52명중 47명이 손흥민을 압도적 1위로 뽑았다. 반면, 전문가 그룹에서는 26명중 13명이 김민재를 1위로 골라, 12명의 선택을 받은 손흥민보다 조금 더 높은 점수를 주었다.



지소연도 통산 여섯번째 올해의 선수에 뽑혀 여자 선수 최다 수상 기록을 이어나갔다. 지소연은 2010, 2011, 2013, 2014, 2019년에 이 상을 받았다. 소속팀 첼시에서 리그와 FA컵 우승,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기여한 지소연은 대표팀에서도 빼어난 실력으로 ‘월드 클래스’임을 입증했다.

여자부 올해의 선수 투표는 WK리그 8개팀 감독과 여자 각급대표팀 코칭스태프, 대한축구협회 여자 전임지도자 등 총 17명이 참가했다. 지소연이 38점을 얻었고, 작년 올해의 여자선수에 뽑혔던 장슬기(27, 인천현대제철)가 17점으로 2위, 최유리(27, 인천현대제철)가 12점으로 3위에 올랐다.

올해 KFA 시상식은 코로나19로 인해 행사를 개최하지 않고, 상패만 수상자에게 전달된다. 주요 수상자들의 수상소감은 KFA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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