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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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다이어, 토트넘 소속 300경기 출전

기사입력 2021.12.29 09:48 / 기사수정 2021.12.29 09:48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에릭 다이어가 300번째 출전 기록을 세웠다.

토트넘은 지난 29일(이하 한국 시간)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사우스햄튼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동점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전반 25분 제임스 워드 프라우즈에게 원더골을 먹히며 끌려갔지만, 전반 38분 손흥민이 페널티 킥을 유도했고 케인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토트넘은 후반전에 더욱 공격적인 전술을 펼쳤지만 역전골을 터뜨리진 못했고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

수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따내지 못한 결과에 토트넘 선수들과 팬들은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지만, 다이어는 축하받을 만한 대기록을 작성했다. 바로 토트넘 소속 300번째 출전 기록이다.

지난 2014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400만 파운드(약 63억 원)의 이적료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다이어는 뛰어난 잠재력을 보유한 토트넘의 미래로 평가받았다. 2014/15시즌부터 리그에서 28경기에 출전한 다이어는 팀 수비의 핵심으로 떠올랐고 매 시즌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2018/19시즌부터 점차 부진한 활약을 보이며 팬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지만 오랫동안 토트넘의 든든한 수비 자원으로 제 몫을 하며 300번째 경기 출전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다이어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경기에서 이기지 못해 실망스럽다. 상대가 10명이 됐을 때 사우스햄튼이 잘 대처했지만 우리는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어야 했다"라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300번째 경기 출전인데 기분이 어떻냐는 질문엔 "매우 자랑스럽다. 7년 간 이 팀을 위해 헌신했는데 더 많은 출전 기록을 세우고 싶다. 아주 좋다"라고 기쁜 감정을 내비쳤다.

한편, 다이어는 스포츠 통계 사이트인 후스코어드 기준 평점 6.64를 부여받았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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