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선천적으로 멜라닌 색소 세포가 만들어지지 않는 희귀병 백색증을 앓고 있는 12살 소년의 사연이 관심을 끌고 있다.
25일 방송된 SBS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에서는 백색증을 앓고 있는 12살 교민이를 찾았다.
태어났을 때부터 눈처럼 하얬다는 교민이는, 치료가 불가능한 백색증 때문에 외모가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밖에 나가면 사람들이 대놓고 쳐다보는 것은 물론, 외계인이라고 놀림도 받았다는 것.
햇빛 아래 피부를 오래 드러내 놓으면 화상을 입어 밖에 잘 나갈 수도 없다.
게다가 교민이의 두 눈에 있는 멜라닌 색소까지 사라져 시력까지 점차 잃어가고 있다는 것.
이런 교민이의 꿈은 훌륭한 야구 선수가 되는 것. 비록 현실에서는 거의 잃어버린 시력 때문에 친구들과 함께 야구를 하는 것도 힘든 상황이지만, 교민이는 언젠가 마운드에서 투수가 되어 공을 던지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곤 한다.
이에 탤런트 정준하가 교민이를 위해 나섰다. 어린 시절 야구 선수가 꿈이었던 정준하는, 교민이와 야구장에서 캐치볼을 하며 멘토를 자청했다. 이에 교민이는 마음속에 있는 얘기를 털어 놓으며 한층 밝아진 모습을 보였다.
[사진=당신이 궁금한 이야기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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