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주주총회' 이종혁, 장동민, 송해나가 술 친구로 뭉쳤다.
24일 IHQ 새 예능 프로그램 '주주총회'는 온라인을 통해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자리에는 이종혁, 장동민, 송해나가 참석했다.
'주주총회'는 술에 진심인 애주가들이 모여 다양한 술과 페어링이 훌륭한 음식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특급 게스트들을 초대해 비하인드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송해나는 애주가 면모로 이목을 모았다. '주주총회'는 '마시는 녀석들'의 업그레이드 버전, 이미 호흡을 맞췄던 이종혁, 장동민에 '예능 대세' 모델 송해나가 합류했다.
송해나는 모델로서 자기 관리를 어떻게 하냐는 질문에 "물도 많이 섭취를 하는 편이다. 술은 죄가 없고 안주가 문제라고 생각한다. 안주는 최대한 안 먹는 쪽이거나 먹게 된다면 해산물이나 건강한 종류로 먹는다"라고 답했다.
이어 "저는 일어나자마자 자전거를 30분 탄다. 술 먹으려고 운동하는 편이다. 원래는 육류 파인데 술을 많이 마시기 시작하면서 해산물 쪽으로 갔다. 회나 오징어를 많이 먹는 것 같다. 고기 먹으러 갈 때도 밥이나 찌개 안 먹고 고기만 먹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송해나는 혼술(혼자 술 마시기)에 대해서도 "저는 꽤 많이 하는 편인 것 같다. 전에는 많이 안 했는데 코로나 이후에 그런 시간이 좀 생긴 것 같다"고 전했다.
'주주총회'에 초대하고 싶은 동료가 있냐고 묻자 송해나는 "아무래도 이현이 언니는 무조건 초대하고 싶다. 선배님이지만 같이 자주 마시는 술 친구다"라고 말했다.
또 송해나는 "한혜진 선배님도 굉장히 술을 좋아하신다. 술을 마시면 속마음을 많이 털어놓으시는 분이라 언니의 진심이 궁금하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장동민은 "제가 형이 하는 채널에 나가서 먹은 적이 있어서 초대를 한 번 해보고 싶다"며 "지상렬 형을 한 번 모시고 싶다. 안주에 대한 애착이 굉장히 강하다. 상렬이 형 맛집들을 같이 (가보면 좋을 것 같다.) 한번 모시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이종혁은 "저는 동료보다 제가 좋아하는 김연아 선수를 모셔보고 싶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종혁은 "그냥 제가 좋아해서다. 초대를 맨날 같이 먹는 사람들만 할 필요는 없지 않나"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대주주' 3인이 추천하고 싶은 술이나 안주는 무엇일까. 이종혁은 "너무 많은데 갑자기 물어보셔서 뭘 대답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에 장동민 "이래서 배우는 대본이 필요하다"고 맞받아쳤다.
이종혁은 "안주를 많이 먹는 편이다. 살이 찌니까 맛있는 안주를 조금씩 먹고 있다. 오늘도 살찐 걸 가리려고 코트를 입고 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장동민은 "캠핑 갔을 때 초반, 중반, 종반으로 나눠서 먹는 음식이 다른데 이런 걸 소개해보면 어떨까 싶다"고 말해 호응을 얻었다.
송해나는 "저는 떡볶이에 소주를 먹어보고 싶다. 까르보나라에 소주를 먹으면 그렇게 맛있다고 한다. 떡볶이는 안주가 아니지 않나. 떡볶이집에 가서 소주랑 같이 먹으면 색다른 경험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주의 장점을 묻자 이종혁은 "술은 항상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옛날부터 있는 이유가 있을 거 아니냐"라는 솔직한 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 장동민은 "못 드시는 분들도 계시니까 없어도 이상은 없지만 있으면 윤활제처럼 조금 더 부드럽게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송해나, MC, 이종혁, 장동민은 4행시에 도전했다. 그들은 "'주'주총회 25일날 안 보시겠다고요? '주'당이라면 안 보실 수 없을 걸요? '총'체적 난국입니다. '회'식 못 해서 안달이시죠? '주주총회' 보면서 그거 다 푸십시오"라며 센스 있는 4행시를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장동민은 "'주주총회'는 대리만족이 정말 잘 되는 프로그램"이라고 덧붙이며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주주총회'는 25일 오후 10시 채널 첫 방송된다.
사진=IHQ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