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2022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할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 선수들이 확정됐다.
국제빙상연맹(ISU)은 23일(한국시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나설 스피드스케이팅 출전권을 배분해 발표했다. 2021년 네 차례 진행된 ISU 월드컵 결과를 통해 출전권 쿼터를 결정했다.
대한민국은 남자부에서 500m 2장, 1,000m 2장, 1,500m 1장, 매스 스타트 2장, 그리고 팀 추월 진출권을 얻었고 여자부에선 500m 1장, 1,000m 2장, 매스 스타트 2장을 획득했다.
남자 500m는 세계랭킹 8위 김준호(강원도청)와 11위 차민규가 출전한다. 김준호는 월드컵 기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했고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월드컵 4차 대회에선 34초 188로 개인 신기록을 세우는 등 컨디션이 좋아 메달을 기대케 하고 있다. 차민규는 2018 평창올림픽 남자 500m 은메달리스트로 두 대회 연속 메달 도전에 나선다.
세계랭킹 7위이자 평창올림픽 동메달리스트 김민석은 주종목인 1,500m에 집중한다. 그는 폴란드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1,500m 금메달, 2차 대회선 동메달을 땄다.
남자 매스스타트에선 세계랭킹 5위인 한국 빙속의 전설 이승훈과 올림픽 두 번째 도전에 나서는 정재원이 나란히 뛴다. 두 선수는 평창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다. 이승훈은 큰 변수가 없다면 2010 밴쿠버 올림픽부터 네 개 대회 연속 출전 기록을 세울 수 있다.
여자 단거리에선 김민선(의정부시청)이 500m와 1,000m 동시에 출전한다. 김현영(성남시청)도 1,000m에서 뛴다. 김민선은 빙속 여제였던 이상화와 함께 평창올림픽 여자 단거리 종목에 출전했다. 그녀는 월드컵 4개 대회에서도 꾸준히 상위권을 기록하며 메달을 노리고 있다.
평창올림픽 매스스타트 은메달리스트 김보름과 박지우도 출전권을 얻어 두 대회 연속 올림픽 메달 도전한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