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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tvN, 믿고 보는 방송…브랜드 평가 채널 1위

기사입력 2021.12.22 16:23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tvN이 2021년에도 슈퍼 IP를 선보이며, ‘NO.1 K콘텐츠’ 채널에 걸맞은 성과를 보였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빈센조’, ‘마인’, ‘갯마을 차차차’ 등 올해를 대표하는 히트 IP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것은 물론, 개국 15주년을 맞아 업계 최초로 시도한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MZ 세대들의 팬덤 확장까지 나섰다. 또한 ‘NO.1 K콘텐츠’ 채널로서 경쟁력과 영향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tvN의 올해 주요 이슈를 살펴본다. 

# ‘슈퍼IP’와 ‘프랜차이즈 IP’ 강세로 사업성 확장

올해에도 tvN 프랜차이즈 IP 활약은 대단했다. 하나의 인기 IP를 시즌제, 스핀오프, 리부트 등 다양한 변주를 통해 확대하고 재창조하는 방식인 프랜차이즈 IP는 tvN이 국내에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LTV(Lifetime Value, 가치주기)를 지닌 프랜차이즈 IP를 지속 개발 및 지원하면서 채널 경쟁력을 쌓고 있는 것.

특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는 시청률 평균 15.7%, 최고 17.4%를 기록, 전 시즌에 이은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입증하며 프랜차이즈 IP의 성공사례로 꼽힌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수도권 가구 기준)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의 ‘99즈 환상 케미’와 신원호 감독, 이우정 작가를 향한 시청자들의 두터운 신뢰가 성공 비결로 언급된다. 탄탄한 팬덤을 기반으로 시즌 2 성공에 이어, ‘99즈 케미’를 더 현실감 있게 다룬 예능 ‘슬기로운 산촌생활’을 론칭하면서 콘텐츠 파워를 입증했다. CJ ENM이 외부 전문 리서치 업체와 함께 설계한 BPI(브랜드 파워 인덱스) 조사에 따르면, 2021년 프로그램 BPI 드라마 TOP 25에서 1위를 차지하며 높은 화제성을 입증했다.

올해 시즌 4를 선보인 프랜차이즈 IP 대표 예능 tvN ‘대탈출’은 놀라운 세트 규모와 탄탄한 서사, 끈끈한 팀워크를 보여줬다는 평을 얻었다. 초대형 밀실에 갇힌 강호동, 김종민, 신동, 유병재, 심동현, 피오가 탈출을 하는 콘셉트로 만들어진 ‘대탈출’은 단순한 ‘탈출’ 프로그램이 아닌 ‘어드벤처 예능’으로 진화했다. 콘텐츠에 녹여진 세계관으로 인해 두터운 팬덤이 형성되는 만큼 DTCU(대탈출 유니버스)로 견고한 팬덤을 유지하며 시즌을 거듭하고 있는 대탈출의 새로운 시즌도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올해 처음 선보였던 tvN 예능 ‘어쩌다 사장’은 시청자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내년 시즌 2 방송을 확정 지었다. 차태현, 조인성 등 출연진들이 시골 슈퍼를 운영하며 만나는 손님들과 소소한 일상을 진정성 있게 담았던 ‘어쩌다 사장’은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친구들과 또 한 편의 겨울 동화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올해 3주년을 맞은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tvN의 대표적인 ‘슈퍼IP’로 2018년 여름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꾸준히 사랑 받으며 tvN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첫 방송 시청률에 비해 약 3배의 시청률 수치 상승과 더불어 장기 방송에도 멈추지 않는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2021년 상반기 프로그램 BPI 예능 TOP25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광고 매출액 또한 매해 가파른 상승 수치를 보이고 있으며, 2021년 상반기에는 지난 해 매출액의 절반을 넘어선 수치를 기록했다. 같은 화제성에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으로 손꼽히며 BTS, 스트릿 우먼 파이터 출신 댄서들, 황정민, 공유, 배두나, 주지훈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MZ세대를 겨냥한 디지털 콘텐츠들도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TV채널을 통해 대중적 인지도와 화제성을 모은 콘텐츠를 바탕으로 디지털 플랫폼으로의 세계관 확장 및 변주는 트랜스 미디어라는 새로운 미디어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터키즈 온 더 블럭’은 국민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언어 유희를 통해 파생된 디지털 토크쇼로 성역 없는 코미디를 펼치며 누적 조회수 6천 만 뷰를 기록, tvN PD들의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스튜디오 와플’의 초고속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현재 ‘스튜디오 와플’은 누적 조회 수 1억 뷰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 ‘NO.1 K콘텐츠’ 채널로의 도약, 해외 시청자들도 응답했다

올해 전 세계를 휩쓴 K콘텐츠 열풍의 중심에는 tvN 드라마가 있었다.

올해 상반기 tvN에서 방영된 ‘빈센조’는 평균 16.6%, 최고 시청률 18.4%를 기록, 국내외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 잡았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수도권 가구 기준). 악당보다 더 악당 같은 다크 히어로로 변신한 송중기의 열연과 악당으로부터 정의를 실현한다는 통쾌한 설정으로 지난 10월 ‘서울드라마어워즈 2021’에서 한류 드라마 작품상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최근 개최된 26회 아시안텔레비전어워드(Asian Television Awards, ATA) 베스트 드라마 시리즈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방영된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49회 국제 에미상 (International Emmy Awards) 'TV무비-미니시리즈 부문'에서 한국 드라마 중 유일하게 최종 후보로 노미네이트 된 바 있다. 국제 에미상은 미국을 제외한 전세계 TV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1963년 시작된 시상식으로 미국 방송계 최대의 권위 있는 행사로 손꼽힌다.  

‘갯마을 차차차’는 현실주의 치과의사 윤혜진과 만능 백수 홍반장이 짠내 사람내음 가득한 바닷마을 공진에서 벌이는 힐링 로맨스 물로 ‘K-힐링 드라마’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넷플릭스에서는 한국 '오늘의 TOP 10' 콘텐츠에서 연일 1위를 기록하는 것은 물론,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권에서 최근까지도 꾸준히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는 ‘사랑의 불시착’, ‘사이코지만 괜찮아’, ‘청춘기록’, ‘스타트업’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전 세계 K드라마 열풍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 받아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이 해외진출 유공 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 화제성, 브랜드 지표 다 잡았다! 브랜드 평가, 채널 점유율 전 채널에서 1위

올해 BPI 조사에서는 2021년 상하반기 모두 전체 59개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했다. BPI는 CJ ENM이 지난 2012년부터 외부 전문 리서치 업체와 함께 설계한 브랜드 평판 조사로, 2021년 상반기에 조사 이래 처음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방송 채널 브랜드 경쟁력 1위’를 달성했다. 이번 조사를 통해 채널 인지도, 선호하는 채널 및 지속 시청 시간, 프로그램의 완성도 등 품질 등 11개 항목을 평가한 지표에서 전년도 대비 점수가 상승함으로써 월등한 1위 채널로 우뚝 서게 됐다.

프로그램 별로는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갯마을 차차차’, ‘빈센조’와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 ‘윤스테이’, ‘신서유기 8’이 프로그램 Top 25에 이름을 올리며 높은 화제성을 입증했다.

# 개국 15주년, tvN 최초 메타버스에서 콘텐츠 회사다운 ESG 경영 실천까지

지난 10월 개최된 tvN 개국 15주년 특별기획 ‘tvN is 즐거움’을 통해 업계 최초 메타버스 플랫폼을 선보이며 tvN의 IP를 가상 세계에서 즐길 수 있었다.

메타버스만의 높은 자유도를 통해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배경인 율제병원도 가보고 ‘대탈출’ 출연진들처럼 제한 시간 내에 방을 탈출하는 미션을 수행해보는 등 전에 없던 콘텐츠 경험의 기회가 주어졌다. TV로만 보았던 ‘신서유기’, ‘놀라운 토요일’ 속 게임도 즐기고 ‘윤스테이’에 등장했던 메뉴들을 즐기며 tvN 인기 콘텐츠의 주인공이 되어보는 신선한 경험을 제공했다.

코로나 시국을 타개한 온라인 형식의 컨벤션이었다는 점에서 콘텐츠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기도 했지만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전 세계 20여 개국의 유저들의 몰려 국경을 초월한 ‘즐거움’의 가치를 전하기도 했다. 연령대 별로는 16-25세가 가장 많은 참여율을, 그 다음으로는 06-15 유저가 뒤를 따르며, tvN 채널 타깃인 2049 세대를 뒤따르는 영타깃 확장의 성과도 얻었다.

한편, 최근 기업 경영의 화두로 떠오른 ESG 경영 가치 실천 역시 콘텐츠 기업다운 행보를 보여줬다. 콘텐츠 컨퍼런스를 통해 ESG 경영 철학을 보여준 것.

지난 10월 24일 개최된 사피엔스 스튜디오의 인포테인먼트 환경 컨퍼런스 ‘환경 읽어드립니다’는 김상중, 이적의 두 모더레이터의 진행 속에 50여 명의 국내외 명사와 셀러브리티가 참여해 약 7시간 가량 축제처럼 이어졌다.

과거,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환경 문제에 대한 강연에서부터 물리학, 메타버스, 미술, 심리 등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본 환경을 주제로 강연해 닥쳐올 위험에 대비해야 할 인류의 방향성과 여러 인문학 분야에서 환경을 다루는 방식을 보여줘 주목을 끌었다.

# tvN STORY, DRAMA, SHOW 등 패밀리 채널 완성 및 스포츠 중계를 통한 타깃 확장 나서

채널 올리브는 tvN STORY, O tvN은 tvN DRAMA, XtvN은 tvN SHOW로 개편하며 ‘즐거움’이라는 채널 정체성의 저변 확장에 나서며 tvN 패밀리 채널을 완성하였다. 각 채널은 ‘라이프스토리 채널’, ‘드라마 전문 채널’, ‘예능 전문 채널’로서 앞으로도 채널 성격에 맞는 ‘즐거움’의 가치를 제공할 전망이다.

tvN은 ‘NO.1 K콘텐츠 채널, 즐거움엔 tvN’으로 새 슬로건을 공표하며 전 세계적 트렌드인 ‘K콘텐츠’, ‘K드라마’ 열풍을 선도하기도 했다. ‘빈센조’는 전 세계 넷플릭스 Most Popular TV Show 4위에 올랐으며,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국제 에미상 최종 후보에 오르는 등 올해에도 해외에서 전해지는 승전보를 전해왔다, 유례없는 전 세계적 K콘텐츠 호황의 시대에 tvN은 앞으로도 K콘텐츠를 선도하는 채널의 정체성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카타르 월드컵 최종 예선 중계와 같은 강력한 스포츠 IP를 통해 또 한 번 타깃 확장에 나섰다. 중계권 수급 및 판매, 기존 중계 제작 방식과의 차별화 포인트 등을 고민하고 도입하는 노력에서 그치지 않고 자체 IP개발과 제작을 통해 tvN에서만 느낄 수 있는 ‘스포츠의 즐거움’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tvN SPORTS 유튜브 채널은 개설 6개월여 만에 누적 조회수 9700만 뷰를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또한 지난 10월 12일(화)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은 수도권 가구 평균 12.3%, 최고 16.5%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김제현 CJ ENM IP운영본부장은 “올 한해는 tvN이 가진 ‘즐거움’의 정체성으로 연령, 국가, 장르 불문하고 다양한 타깃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디지털 콘텐츠 개발 및 제작, 시청자향 메타버스 체험을 통해 MZ 세대, 해외 각국의 확장된 타깃들과 소통할 수 있었다. 시청자들의 사랑과 성원이 있었기에 슈퍼 IP가 슈퍼 팬덤으로 확장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2022년에도 과감한 투자와 경계없는 도전을 통해 다양한 IP 라인업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사진 = tvN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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