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펜싱 선수 구본길이 프랑스에서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예능프로그램 ‘노는브로2’에서는 프로야구의 주역들이 총출동, 섬마을 작은 학교에서 특급 야구 교실을 개최했다.
이날 조준호는 "우리 구본길이 파리에서 살아 돌아왔다"고 반가워했다. 구본길은 “형님들 덕분에 몸 건강히 잘 돌아왔다. 걱정을 너무 많이 해주셨다”고 답했다.
앞서 구본길을 비롯한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지난달 11일부터 13일까지 프랑스 국제그랑프리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프랑스에 입국했다. 구본길은 현지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를 한 바 있다.
구본길은 심수창에게 "고맙다. 연락이 한 통도 없더라"고 말했고, 심수창은 "뭔 일이야. 본길이 해외간 것만 알았다"며 어리둥절해했다.
조준호는 “괜찮냐. 외국에서 왜 격리가 됐냐”고 물었다.
구본길은 “프랑스를 갔는데 갑자기 몸 컨디션이 안 좋았다. 그래서 이틀 뒤에 현지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 음성이 나왔다. 몸살인 줄 알았다. 하지만 경기 전날 받은 검사에서는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그래서 시합도 못 뛰고 한 일주일 정도 자가 격리를 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심수창은 "아니 확진이 됐다고? 음성 나왔다고 한 거 아니였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구본길은 "음성이 나왔다가 마지막에 양성이 나왔다"고 재차 설명했다.
한편 이날 브로들은 섬마을 덕적고등학교에 새로 생긴 야구부를 만나러 이동했다. 적은 학생 수에 폐교 위기에 놓였던 학교가 주민들의 도움으로 야구부를 창단, 위기를 극복했다고.
이에 대한민국 프로야구의 중심, LG트윈스 유강남, 임찬규, 고우석, SSG랜더스 이태양이 함께 전국 유일 섬마을 야구부를 찾아가 기억에 남을 소중한 순간을 선물했다.
한편 '노는브로2'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티캐스트 E채널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