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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울 걱정한 투헬 "SNS 보지 않길"

기사입력 2021.12.20 13:10 / 기사수정 2021.12.20 13:10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첼시의 토마스 투헬 감독이 사울 니게스를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지난 19일(한국시간) 투헬 감독의 첼시는 울버햄튼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경기에서 0-0 무승부에 만족했다. 이로써 11승 5무 2패 승점 38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1위 맨시티, 2위 리버풀과의 승점 차는 각각 6점, 3점이다.

투헬 감독은 경기 종료 직후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최근 강도 높은 비판을 받고 있는 사울을 옹호했다. 그는 "사울은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첫 번째 선수가 아니다. 우리는 선수를 보호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에버튼과 비긴 이후 사람들이 실망했다는 것을 이해하지만 이런 반응이 내가 소셜 미디어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다. 사람들이 흥분할 때이기 때문에 나 자신을 보호한다"라며 "나는 사울도 그것을 읽지 않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가 왜 읽어야 하나?"라고 피력했다.

이에 더해 "사울은 우리가 그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발전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우리는 여전히 그가 최상의 모습을 찾기 위해 일하고 있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라며 발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사울은 2021/22시즌을 기점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첼시로 임대 이적했다. 오랫동안 몸담아 왔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출전 기회를 보장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2021/22시즌에도 사울의 고난은 계속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5경기 출전(2경기 선발), UEFA 챔피언스리그 3경기 출전(1경기 선발)에 그치고 있을 정도다. 설상가상, 그가 출전할 때마다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일관하다 보니 언론과 팬들의 강도 높은 비판이 가해지 있다.

다만, 사울은 울버햄튼 전에 후반 교체로 투입되어 임대 이적 이후 가장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실제로 패스성공률 91%, 태클 성공 2회(팀 내 2위), 인터셉트 3회(팀 내 2위) 등을 기록했을 정도다.

현재 첼시는 조르지뉴, 로프터스 치크, 코바시치가 부상 및 코로나19로 인해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사울이 컨디션을 회복해 준다면 중원이 초토화된 투헬 감독과 첼시에게 천군만마가 될 전망이다.

사진 = Reuters/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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