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강화' 위기 처한 정해인·지수, 윤세아에 발각되나 [종합]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정해인이 기숙사 사감 윤세아에게 발각될 위험에 처했다.

19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설강화 : snowdrop'(이하 '설강화') 2회에서 기숙사에 숨은 '수호'(정해인 분)와 그를 치료해준 '영로'(지수)가 '피승희' (윤세아)에 의해 발견될 위기에 처했다.

안기부 직원들이 뒤쫓는 가운데 자신도 모르게 기숙사로 숨어들어간 수호. 영로와 207호 기숙사 학생들은 부상당한 수호를 눈에 띄지 않는 장소로 숨겼다. 6개월 전 방팅에서 만났던 대학원생으로 수호를 기억하기 때문. 지난 1회에서 영로는 쫓기는 수호를 보고 강제 징집당한 친오빠 영우를 떠올린 바 있다.

정신이 든 수호는 영로를 알아봤고, 서둘러 기숙사를 떠나려고 했지만 강화된 감시와 부상으로 몸을 회복할때까지 기숙사에 남을 수밖에 없었다. 영로는 수호의 정체를 오해하고 있다는 사실을 꿈에도 모른채 수호를 도왔고, 수호는 그럼에도 영로에게 자신의 정체를 드러낼 수 없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부상당한 수호와 그를 치료해주던 영로가 서로에 대한 호감을 쌓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해인과 지수는 위기 속에서 호감을 쌓아가는 두 남녀의 감정을 밀도 있게 표현했다.

대선을 앞두고 치열한 정치 공작도 이어졌다. 안기부장 '은창수'(허준호)와 여당 사무총장 '남태일' (박성웅)은 대선 여론전을 위해 한이섭 교수를 북송하려하지만, '대동강 1호'를 쫓는 국정원 직원들에 의해 중단됐다. 공작이 물거품이 될까 걱정된 은창수와 남태일은 대공수사국장인 '안경희'(이화룡)에게 수색 작전을 멈추라고 명령했고, 안경희는 기숙사에서 '대동강 1호'를 쫓는 '강무'(장승조)와 '한나'(정유진)에게 추적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강무가 이 명령을 이해하지 못하는 가운데, 강무와 한나 사이에는 안타까움과 미움이 교차했다. 또한 외과의사이자 남태일의 내연녀로 강청야(유인나)가 모습을 드러내 극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기숙사를 순찰하며 누군가 숨어있다는 단서를 발견한 피승희. 그녀는 수호와 그를 치료해주던 영로가 숨어있는 4층 다락방으로 쫓아가 문을 열려고 하며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기숙사 사감 피승희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됐다. 어마어마한 물이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댐 수문 위에 아슬아슬하게 발을 딛고 서서 극도의 공포에 떠는 피사감의 회상은 그녀에게 어떤 과거가 있는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설강화’는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여자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수호’(정해인)와 그를 감추고 치료해준 ‘영로’(지수)의 절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위험에 처한 수호와 영로가 어떻게 삼엄한 감시들을 헤쳐나갈지 기대가 모아지는 JTBC 토일드라마 '설강화'는 매주 토, 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JTBC스튜디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