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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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샘물 "입양한 첫째가 친엄마 궁금하다고…둘째는 영재 판정" (슈돌)[종합]

기사입력 2021.12.20 01:10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이 공개 입양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사유리가 아들 젠의 돌잔치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사유리는 돌잔치에 앞서 메이크업을 받기 위해 정샘물을 찾았다. 홀로 있게 된 젠은 정샘물이 공개 입양한 두 딸 아인과 라엘이 살뜰히 돌봤다.

정샘물은 "마흔 셋이었다. 남편과 결혼 때부터 아이를 많이 낳고 키우자고 생각했다. 우리가 낳기도 하지만 입양도 하자는 이야기를 나눴다. 이런 저런 시술을 해보다가 잘 안 돼서 우리의 신념대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사유리는 "만약 나중에 젠이 아빠에 대해 물어보면 어떨까 싶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정샘물은 "첫째가 낳아준 엄마가 궁금하다고 그러더라. 그래서 '아인이가 크면 찾아보자'고 했다. 아이는 그냥 궁금한 거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숨길 일도 아니고 숨길 필요도 없으니 우리 부부는 다 이야기 해주는 편이다"고 전했다.

또 "초등학교 입학 후 엄마들, 친구들이 모이는 자리가 있었는데 아인이 친구가 나보고 '입양했냐'고 묻더라. 그 이야기를 부모님에게 들었을 줄 알았는데 아인이가 직접 말했다는 거다. 초등학교에서는 공개가 안 된 상태였는데 본인이 직접 말했다고 한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다른 형태의 가족이라는 걸 건강하게 받아들이는 게 정말 고맙더라"고 두 딸이 주는 감동을 고백했다.


정샘물은 또 "둘째는 더 똑똑하다. 영재 판정을 받았다. 다른 의미로 기특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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