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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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연말 콘서트 출연 성사…"어린 친구들도 좋아해줄까" (놀면 뭐하니?) [종합]

기사입력 2021.12.18 22:10 / 기사수정 2021.12.19 01:4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송인 유재석, 가수 하하, 코미디언 신봉선이 가수 성시경을 섭외했다.

18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도토리 페스티벌'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유재석, 하하, 신봉선이 성시경을 섭외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 하하, 신봉선은 성시경을 만났고, 유재석은 "미나의 오랜 이상형이 시경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신봉선은 "이상형 월드컵 할 때"라며 거들었고, 성시경은 "미나가 누구냐"라며 궁금해했다.

신봉선은 "제가 미나다. 집에서 부르는 게"라며 밝혔고, 성시경은 무미건조한 반응으로 실망한 기색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더 나아가 신봉선은 "이상형 월드컵 할 때 '엑소랑 성시경' 했는데 제가 성시경이라고 했다"라며 자랑했고, 성시경은 "왜?"라며 의아해했다.

유재석, 하하, 신봉선은 과거 성시경이 인기가 많았다고 입을 모았고, 신봉선은 "여자 연예인들 대시가 많지 않았냐"라며 궁금해했다. 성시경은 "그때도 대시가 많지 않았다"라며 말했고, 신봉선은 "그러면 어떻게 만났냐"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하하는 "갑자기 하늘을 보면서 '아. 외롭다' 계속 그런 이야기를 계속한다"라며 귀띔했고, 성시경은 "이번에 다쳐가지고 외로움이 컸다. 계속 왼손으로 술을 먹고 있으니까 '내가 지금까지 뭘 해놨지?' 싶었다"라며 씁쓸해했다.



이어 성시경은 "가수들한테 그게 중요한 것 같다. 콘서트를 해야 살아있다고 느낀다. 관객들 얼굴을 보고 '내 옆에 그런 분들이 있지' 느끼고. (코로나19로 인해) 2년 내내 못 하니까 겁이 나더라. 나는 그냥 방송인인가"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또 신봉선은 "싸이월드에서 가장 많이 팔았던 노래가 뭔지 아냐"라며 질문했고, 성시경은 '거리에서'를 꼽았다.


성시경은 "제가 느끼기에 '거리에서'가 제일 큰 히트곡이었던 것 같다"라며 회상했고, 유재석은 "당시 11월 한 달 동안 13만 5000곡 판매했다"라며 공감했다.

성시경 "많은 분들에게 거절을 당한 곡이다. 종신 형이 곡을 많이 보내주셨는데 '형 집에 가서 형 파일에 있는 것 좀 들어보자'라고 했다. 가이드 상태는 정말 처참했다. 원래 가사가 똥빠리라스였다"라며 비하인드스토리를 공개했다.

성시경은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며 '거리에서'와 '한번 더 이별'의 가이드 버전을 직접 불렀다. 유재석은 "가사가 붙은 거 하고 안 붙은 거 하고 노래 분위기가 완전히 차이가 난다"라며 감탄했다.



그뿐만 아니라 성시경은 자신의 히트곡 메들리를 선보였고, 성시경은 "정말 노래라는 걸 오랜만에 해본다"라며 감격했다. 하하는 "시경이가 노래할 때 행복해하더라"라며 덧붙였다.

성시경은 "저도 21년이 됐더라. 22살의 제 눈에는 선배들이 신기해 보였다. 히트곡이 너무 많고 오래된 팬들이 있고. 이제 제가 그렇지 않냐. 남자분들이 되게 좋아해 주는 게 고맙더라. 남자 팬들이 나이가 들면서 어릴 때는 여자친구가 좋아해서 싫어하고 근데 노래방에서 많이 불러봤고. 서른이  되면서 '시경이 형'이라고 하면서 뭐가 많이 온다. '청춘과 함께 시경이 형이 있었구나'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너무 남자한테 미움만 받아 버릇해서 신기하고 반갑다"라며 털어놨다.

성시경은 "최근 고민이 많다. 음악도 변하고 세상도 변하고 소비 방법도 변하고. 어쨌건 저는 대세의 어린 연예인은 아니지 않냐. 노래는 오래 하고 싶고. 대중이 누구일까. 이 고민을 다 한다. 이적 형이랑 통화해도 형도 하고 '어떤 노래를 좋아할까' 그런 노래를 해야 하지 않냐"라며 고백했다.

성시경은 "옆에서 다 '하던 거 해. 괜찮아'라고 하지만 '어린 친구들도 듣고 이해해 주고 좋아할까' 그런 고민 많이 한다. 좋은 이야기 너무 많이 해주시니까 꼭 새로운 사람이 아니라도 내 노래 오랫동안 좋아해 주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노래해야겠다. 고맙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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