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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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외인' 다카하시, 日 세이부 이적…"기대에 부응하고파"

기사입력 2021.12.16 13:25 / 기사수정 2021.12.16 13:27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올해 KIA 타이거즈에서 활약했던 보 다카하시(24)가 일본프로야구로 발걸음을 옮긴다. 세이부 라이온스에 합류하게 되었다.

세이부는 16일 다카하시의 영입을 발표했다. 구단은 "다카하시는 젊고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투수다. 구원 투수로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다카하시는 구단을 통해 "세이부의 일원이 되어 매우 흥분된다. 팀의 기대에 부응하며 승리에 공헌하고 싶다"면서 "하루 빨리 팀 동료, 스태프, 팬들을 만나고 싶다. 일본에 사는 친척을 만나는 것도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일본계(3세) 브라질 국적의 다카하시는 우완 정통파 투수다. 시속 150km 초반까지 이르는 직구를 바탕으로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 공격적인 투구를 펼친다. 젊은 나이에 프로 경험도 풍부하다. 지난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브라질 대표팀 투수로 활약하기도 했다.

다카하시는 마이너리그에서 7년간 뛰었고 통산 131경기에 출장해 42승 41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했다. 올해 성적은 트리플A에서 18경기 3승 7패 평균자책점 4.45. 지난 8월 다카하시는 새로운 도전에 임했다. KBO리그 KIA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로 합류한 것. 9월부터 마운드에 서며 7경기 1승 3패 36⅔이닝 46탈삼진 평균자책점 4.91 성적을 거뒀다.

시즌이 끝난 뒤 KIA는 다카하시를 보류 선수 명단에 포함했지만, 결국 재계약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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