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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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친 부모 죽인 90년생 가해자...손수호 "가장 어린 사형수" (미친.사랑.X)[종합]

기사입력 2021.12.15 23:5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손수호 변호사가 전여친의 부모를 죽인 90년생 가해자가 현재 가장 어린 사형수라고 밝혔다.

15일 방송된 TV조선 '미친.사랑.X'에서는 손수호 변호사가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나이가 어린 사형수에 대해 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신동엽은 첫 번째 이야기 '악마를 보았다'를 소개했다. 한유나는 아파트 바닥에서 피를 흘린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고 코마상태 판정을 받았다. 그때 남자친구 김규상이 달려왔다.

한유나는 김규상과 사귄 지 두 달 쯤 된 상황에서 김규성의 폭력성을 알게 됐다. 김규상은 한유나가 자신을 두고 가족모임에 간다고 하자 계속 술을 마시며 "내가 우습냐?"라고 과한 반응을 보였다. 한유나는 김규상을 향해 "이제 보니 미친 놈이었네. 연락하지 마"라고 이별을 통보했다. 김규상은 다음날 사람들이 없는 곳으로 한유나를 끌고 가 폭행을 시작했다.



김규상이 한유나를 때린 사실이 학교 내에 빠르게 퍼져나갔다. 김규상은 담당교수에게 불려가기까지 했다. 분노한 김규상은 배관공으로 위장해 한유나의 집에 잠입했다. 그 시각 한유나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김규상은 화장실에서 한유나의 어머니를 살해한 뒤 이어 한유나의 아버지도 살해했다.

김규상은 한유나 어머니 휴대폰으로 한유나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한유나는 김규상이 메시지를 보내는 줄은 꿈에도 모른 채 집에 도착, 끔찍한 상황을 확인하고 경악했다. 결국 한유나는 스스로 아파트에서 뛰어내리고 말았다.

정시아는 김규상을 두고 "진짜 악마다"라고 말했다. 손수호 변호사는 "2014년에 발생한 사건이다. 가해자가 1990년생이다"라고 말했다. 피해자는 자정부터 아침 9시까지 가해자에게 시달렸고 성범죄도 벌어졌다고. 손수호 변호사는 "1심 전 가해자는 무기징역 형 받아서 죗값 치르겠다고 했다. 1심에서 사형이 나오자 태도를 바꿔 60장의 반성문을 썼다. 항소는 기각되었고 현재 가장 나이가 어린 사형수다"라고 설명했다.

신동엽은 오은영에게 김규상의 경우 자기애가 강한 거냐고 물어봤다. 오은영은 "자기애를 전문용어로 나르시시스트라고 한다. 애착이 자기자신과 형성이 되어 있는 거다. 누가 날 좋아할 때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보다 좋아해 준다는 사실이 중요한 거다"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자신의 중요성을 과장해서 생각, 성공과 권력 등에 집착, 과다한 찬사 요구, 공감능력 결여 등 나르시시스트의 특징들도 알려줬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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