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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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랑꼴리아' 이도현, 진경 향한 복수ing…묘한 긴장감 [포인트:신]

기사입력 2021.12.15 13:54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이도현이 아성수학예술영재학교 비리 주축단 앞에 나선다.

15일 방송되는 tvN 15주년 특별기획 수목드라마 ‘멜랑꼴리아’ 11회에서는 노정아(진경 분)를 비롯해 비리를 일삼던 인물들 앞에 자신의 영향력을 발휘하는 백승유(이도현)의 카리스마로 안방을 압도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수학자가 된 백승유는 내로라하는 자리들을 마다하고 모교인 아성고로 돌아왔다. 이제는 아성수학예술영재학교라는 거창한 이름으로 탈바꿈한 그곳에서 수학 교사가 되어 4년 전 자신과 지윤수(임수정)를 망가뜨린 노정아의 곁에서 발톱을 숨긴 채 차근히 복수를 실행하고 있다.

학교의 명예와 품격을 높이는 일이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노정아에게 백승유가 가진 타이틀은 보석보다 찬란해 보일 터. 그런 백승유가 자진하여 교사로 온 것은 물론 학교의 위상을 드높여줄 프로젝트를 내놓고 있어 쾌재를 부르고 있다.

아성고에 좋은 감정이 남아 있을 리 없는 백승유가 이토록 협조적인 데에 경계심을 세울 법도 하지만 노정아는 눈앞에 보이는 야망에 제대로 현혹된 상황. 백승유가 기획한 ‘국립수학박물관만들기’ 프로젝트를 자신의 교육 사업의 랜드마크로 삼겠다는 그녀가 백승유와 어떻게 충돌을 일으킬지 주목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에는 백승유가 기획하고 노정아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국립수학박물관 건립추진위원회와 아성영재학교의 업무 협약식이 담겨 있다. 노정아는 어느 때보다 화려한 드레스와 우아한 미소로 이 자리의 주인공이 자신임을 몸소 뿜어내고 있다.


백승유 역시 멋진 수트 차림으로 단상 위에 등장, 또렷한 눈빛으로 좌중을 응시하고 있다. 평소보다 한층 더 당당하고 여유로운 표정에서는 묘한 긴장감마저 느껴진다. 특히 칠판에 적은 T와 F가 시선을 강탈, 무엇을 의미하는지 호기심을 일으키고 있다. 대체 많은 사람들 앞에 백승유는 어떤 이야기를 하려는 것일지 궁금해진다.

앞서 백승유는 노정아, 성예린(우다비), 성민준(장현성)을 비롯해 교감 최성한(전진기), 수학교사 한명진(안상우) 등을 타깃으로 설정, 비리로 결집된 이들을 흔들어 놓을 것을 밝혔던 바. 그 출발이 바로 이 업무 협약식에서 시작되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멜랑꼴리아'는 15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사진=tvN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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