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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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같은 펩..."홀란드? 다음 질문!"

기사입력 2021.12.11 18:23 / 기사수정 2021.12.11 18:23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엘링 홀란드 관련 질문을 원천 봉쇄했다.

지난 10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은 울버햄튼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를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홀란드 영입 관련 질문을 받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홀란드 관련 질문이 나온 것은 기자회견 직전에 보도된 미노 라이올라 에이전트의 발언 때문이었다.

미노 라이올라 에이전트는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1과의 인터뷰를 통해 "홀란드는 다음 단계를 밟을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맨시티 이 네 팀이 홀란드가 합류할 수 있는 빅클럽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맨시티는 최근 몇 년 동안 맨유보다 많은 5번의 PL 우승을 차지했다"라며 맨시티를 강조했다.

이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현지 언론에게 홀란드 관련 질문을 받자마자 "다음 질문. 그것에 대해 묻지 말라. 대답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에 대한 질문 자체를 차단했다.

홀란드는 2021/22시즌 분데스리가 8경기에 출전(7경기 선발)하여 11골 3도움, UEFA 챔피언스리그 3경기에 출전(2경기 선발)하여 3골을 기록 중이다. 부상으로 인해 11월 한 달 동안 공식전을 치르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막강한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는 것이다. 축구 이적 전문 매체인 트랜스퍼마르크는 홀란드의 몸값을 1억 5000만 유로(약 2000억 원)로 책정했을 정도다.

홀란드와 도르트문트의 계약은 2024년 6월에 만료된다. 그러나 2022년 여름을 기점으로 홀란드의 바이아웃이 발동된다. 홀란드의 바이아웃은 6800만 파운드(약 1080억 원)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라이올라가 밝힌 네 팀에게서 홀란드를 지키기에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맨시티는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위,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등 여전한 파괴력을 보이고 있지만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떠난 이후 마땅한 스트라이커 자원을 찾지 못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홀란드가 맨시티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선수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 = REUTERS/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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