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나는 솔로' 4기 출연자인 영철(가명)이 과격한 언행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그가 연예인들의 SNS에 남긴 홍보 댓글들도 소환되고 있다.
영철은 SBS플러스‧NQQ 채널의 예능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 4기 출연자다. 방송에서 영철은 자신을 포함한 남성 출연자 3명의 선택을 받아 데이트를 하게 된 한 여성 출연자에게 관심을 표하다가, 돌발 질문을 하고 대답을 강요하는 등의 무례한 언행으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방송 후에도 영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함께한 출연자들에 대한 부정적 이야기들을 쏟아냈다. 이에 해당 여성 출연자는 "의원, 대학병원을 다니며 상담 및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중"이라고 그의 언행 탓에 고통을 받고 있음을 토로하기도 했다.
영철의 행동에 누리꾼들의 비판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영철이 일면식도 없는 연예인들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출연하는 방송을 홍보하는 댓글을 남겼던 것도 소환되고 있다.
영철은 배우 김정은의 인스타그램 글에 "정은 누나. 매주 수요일 NQQ, SBS플러스에 저 나온다. 편하게 웃으면서 봐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나는솔로 영철이"라는 홍보성 댓글을 남겼다.
가수 이영지의 인스타그램에도 영철은 "영지야 오빠 나오는 거 시간되면 방송 봐주면 쌩유.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 나온다. 힘내고 홧팅"이라며 게시물과는 전혀 상관 없는 댓글을 남겼다.
장동민이 가족들과 김장 중인 모습을 올린 게시글에도 영철은 "동민 친구. 같은 동갑이야 말 놓을게"라며 "난 네 팬인데 너도 나 좀 좋아해주라. 용기있게 말한다. 시간되면 방송 봐주면 고맙겠어"라고 또 방송을 홍보했다.
그가 남긴 댓글들이 퍼지면서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이들이 올린 게시물과는 관련도 없는 홍보를 하면서 이영지, 장동민에게는 대뜸 반말을 한 것. 방송에서 보인 태도부터 이후 언행, 여러 지적들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영철은 자신의 SNS에 '악어의 눈물' 게시물을 올리며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사진=SBS플러스 방송화면, 장동민, 이영지 인스타그램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