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3:36
스포츠

“K리그1 승격 눈앞” 대전, 2차전 승리로 승격 확정 짓는다 [승강PO]

기사입력 2021.12.10 16:51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승격까지 이제 단 한 경기가 남았다. 2차전 목표도 오직 승리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2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강원FC와 ‘하나원큐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2015년 이후 7년 만에 K리그1 승격을 노리는 대전하나시티즌이 K리그1 승강 전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정규리그를 3위로 마감한 대전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각각 전남 드래곤즈, FC안양을 꺾고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특히 지난달 7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위 안양과의 플레이오프에서는 선제골을 허용했음에도 불구하고 3-1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K리그1 경기 일정이 순연되며 플레이오프 이후, 한 달 가까이 공백기를 가질 수밖에 없었다. 자칫 고조된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전지훈련, 연습 경기 등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경기 감각을 유지하며 승강 플레이오프를 준비했다.

대망의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 대전은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공백기로 인한 경기력에 대한 우려를 완전히 불식시켰다. 결국, 이현식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1차전에 승리한 대전은 강원 원정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승격에 성공한다. 2013년부터 치러진 역대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에서는 1차전 승리 팀이 모두 승격 또는 잔류했다. 이제 7년만의 K리그1 승격이 눈 앞에 다가왔다.

그러나 대전의 이민성 감독은 자만을 경계했다. 1차전 후 이민성 감독은 “비겨도 된다는 생각이 가장 위험하다. 우리가 잘하는 것을 하려고 한다. 우리는 공격적으로 나섰을 때 가장 잘한다. 수비적으로 하지 않을 것이다”면서 2차전도 공격적인 축구로 승리를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2차전 목표도 오직 승리다. 자신감은 가득하다. 이미 1차전에서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여줬고,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임채민, 김영빈, 윤석영이 지키는 강원의 3백을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특히 1차전에서 결승골을 합작한 마사와 이현식은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지만 아직 2차전이 남아 있다. 비긴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있다. 압도적으로 승리해서 승격하겠다”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대전의 키플레이어는 11명 전원이다. K리그2 최다 득점 2위를 기록한 대전의 장점은 다양한 공격 루트다. 특정한 선수에게 의존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득점원을 보유하고 있고, 마사(9골 1도움), 박인혁(6골 2도움), 이현식(5골 6도움), 원기종(4골 2도움), 공민현(2골 4도움) 등 득점에 가담한 선수만 무려 20명이다. 이민성 감독도 승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키플레이어를 뽑아달라는 말에 “우리는 11명 전원이 키플레이어다. 우리는 어디서 터질지 모른다”며 선수단에 대한 믿음을 전했다.

이제 승격까지 단 한 경기가 남았다. 대전은 오직 승격만 바라보며 2차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민성 감독은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한다. 막상 강원과 해보니 개인 기술이 좋아 힘든 경기를 했다. 좀 더 집중해야 한다. 선수들과 미팅을 통해 강원이 잘할 수 있는 것을 막아야 하고, 우리가 잘하는 것은 더 발전시켜야 한다”며 승격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했다.

한편, 대전은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응원을 위해 팬들에게 무료로 원정경기 단체관람 버스를 제공한다. 또한 신청자들에게는 당일 경기 티켓과 주장 박진섭, 부주장 서영재가 준비한 선물도 제공할 예정이다. 400명이 넘는 인원이 신청하며 대전은 대규모의 원정 응원단과 함께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승격의 기쁨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사진=대전하나시티즌 제공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