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한국계 독일인 피아니스트 지나 앨리스의 첫 정규 앨범 'Wonderworld(원더월드)'가 10일 발매된다.
총 30곡이 담긴 이번 정규 앨범은 정통 클래식, 네오 클래식, 영화 OST, 동요, 민요, 발레 음악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수록곡 중에는 한국 곡인 '엄마야 누나야'와 '반달', 남편 랑랑과 함께 포핸즈로 연주한 곡들도 포함돼 있어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또 '트로이메라이', 사티의 '짐노페디 1번', 드뷔시의 '달빛', 리스트의 '위안'과 같은 따뜻하고 편안한 선율을 대거 수록했다.
지나 앨리스는 "이번 앨범이 듣는 이들에게 일종의 오아시스이자 삶을 돌아보게 만드는 휴식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지나 앨리스는 프랑크푸르트 국립음대를 졸업했으며, 전설적인 피아니스트이자 교육자 개리 그라프먼에게 가르침을 받은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다.
지나 앨리스는 4세 때부터 피아노를 연주하기 시작해 7세가 되던 해에 대중 앞에서 공식적인 첫 공연을 마쳤고, 이듬해에는 스타인웨이앤드선스사가 주최한 프랑크푸르트의 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17세가 되던 해에는 베를린 도이치 교향악단과 함께 모든 표를 매진시키며 성황리에 베를린 필하모니에 공연을 마쳤고, 2016년 독일 루르 피아노 페스티벌 리사이틀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어 주최 측에 의해 음원으로도 발표되는 등 연주가로서의 내공을 쌓았다.
또한 지나 앨리스는 '원더월드' 발매와 동시에 연말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싱글 'Jazz Fantasy on Mozart(재즈 판타지 온 모차르트)'도 선물처럼 공개하며 올 겨울 우리의 귀를 풍성하게 채워 줄 전망이다.
한편 지나 앨리스는 내년 2월 남편인 랑랑과 함께 내한을 예고, 한국 팬들과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사진=유니버설뮤직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