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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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연지♥김재우, 부부 속마음 고백…"단단해진 시간" (동굴캐슬)

기사입력 2021.12.08 09:17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함연지, 김재우 부부가 동굴을 떠났다.

지난 7일에 방송된 tvN STORY '동굴캐슬' 6화에서는 점점 성숙해가며 부부들의 참 의미를 깨닫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또한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달달함을 잊지 않았던 함연지, 김재우 부부가 행복한 마음으로 동굴을 떠나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날 세 부부는 황금마차에서 구한 식재료로 더욱 풍족한 식사를 하게 됐다.. 처음 동굴에 입성했을 때와는 달리 바다에서 잡은 해산물들을 다양하게 요리하는 것은 물론 황금마차에서 구한 쌀로 냄비밥을 지어먹는 등 동굴 생활에 완벽 적응한 모습을 보여줬다. 박건형, 이채림 부부는 평소 육아와 집안일을 하느라 누구보다 바쁜 저녁 시간을 보냈지만 단둘이 오붓하게 보냄에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함연지, 김재우 부부는 처음 선보였던 푸팟퐁커리를 연상케 했던 게 요리와는 상반된 문어 파스타를 만들며 호화로운 저녁 식사를 즐겼다. 문어만 넣기에 아쉬웠던 두 사람은 소라와 게까지 넣고, 숯불 장어구이와 버터 전복구이까지 만들어 둘만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홍성흔, 김정임 부부는 동굴에서의 첫날임에도 불구, 아름다운 비주얼의 해물 칼국수를 선보였다. 이 과정 속 평소 가부장적이었던 남편 홍성흔이 불을 직접 피우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감동했다는 김정임은 결혼 전의 열정적이던 때를 보는 것 같았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동굴에서 부부들의 돈독함은 더욱 깊어져만 갔다. 화려한 조명, 신나는 음악으로 중무장한 함연지, 김재우 부부의 동굴에서 클럽을 오픈해 광란의 밤을 보낸 세 부부는 함께 와인을 마시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야구 선수라 손이 생명인 홍성흔은 망치질도 동굴에서 처음 했다고 밝히며 “'동굴캐슬'을 통해 제대로 된 남편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말과 함께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에 김정임은 “기대 이상이었다”는 말과 함께 “설렜다”고 전해 모두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평소 눈을 보며 대화할 기회가 없다는 홍성흔의 말에 박건형은 ‘부부끼리 5초간 눈 마주 보기’를 제안했고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인 홍성흔은 시작과 동시에 눈을 바라보지 못하고 수줍어했다.

5년 차 부부인 함연지, 김재우는 서로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봤으며 박건형, 이채림 부부는 세 부부 중 가장 긴 시간 동안 서로를 쳐다봐 동굴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박건형은 “아내와 눈을 오래도록 맞추지 않은 것 같다”며 수많은 감정을 느낀 듯 인터뷰를 해 모든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가장 오랜 결혼생활을 한 홍성흔, 김정임 부부는 한창 육아에 전념하고 있는 박건형, 이채림 부부에게 지금이 가장 힘들 때라며, 진심 어린 위로를 해주기도 했다.

다음 날 아침, 함연지, 김재우 부부네 동굴의 종이 울렸다. 함께 바다를 바라보며 아침을 맞이하던 두 사람은 동굴에 처음 들어왔을 때를 회상했다. 만조시간만 되면 동굴에 물이 들어와 이사만 여러 번 했지만, 부족한 식량에도 좌절하지 않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았다.

함께 험난한 동굴 생활을 이겨낸 함연지, 김재우는 서로에게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칭찬하는 시간을 가졌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잘 이겨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라던 것을 이룬 것 같다”는 김재우는 함연지에게 종을 치고 떠나자는 제안을 했고 함연지 역시 “서로가 좀 더 단단해진 시간이었다”며 흔쾌히 응답하며 긴 여정을 행복하게 마친 서로를 위로했다.

함연지, 김재우 부부는 그들이 챙겨왔던 다양한 식량과 물품들을 다른 부부들에게 나눠주며 동굴 생활을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이로써 함연지, 김재우 부부는 현주엽, 박상현 부부에 이어 두 번째로 동굴을 떠난 부부가 되었다. 이들이 떠난 동굴엔 서현철, 정재은 부부가 입주한다.

'동굴캐슬'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만나볼 수 있다. 

사진=tvN STORY '동굴캐슬'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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