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새롭게 부임한 랄프 랑닉의 첫 번째 영입은 코치가 될 전망이다.
축구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6일(한국 시간) "크리스 아르마스가 맨유의 첫 코치가 될 것이다. 캐릭의 부재로 인해 코치가 필요한 맨유는 아르마스를 선임할 것이다. 워크퍼밋 발급도 완료됐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제시 마치는 맨유로 오지 않을 것이다. 협상조차 없었다. 아르마스 영입 후 마치가 올 것 같지 않다. 맨유는 아르마스 선임에 만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경질 시킨 맨유는 랄프 랑닉을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지만, 워크퍼밋 발급 지연 등으로 곧바로 지휘봉을 잡지 못했다.
결국 랑닉이 공식적으로 팀을 이끌기 전까지 마이클 캐릭 코치가 첼시, 비야레알, 아스널전을 맡았다. 아스널과의 경기 이후 맨유를 맡은 랑닉은 시즌 종료까지 팀을 이끈다.
랑닉의 시대가 열리면서 기존 솔샤르 체제의 코치진들의 위치가 애매해졌다. 3경기 동안 임시 감독으로 팀을 이끌었던 마이클 캐릭은 떠나기로 결정했다.
텔레그래프의 제임스 더커 기자는 "마이크 펠란, 맥케나, 퍼트, 하티스, 에릭 램지는 아직 팀에 남아 있지만 바뀔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캐릭이 떠난 수석코치 자리는 크리스 아르마스 코치가 선임될 전망이다. 랑닉을 도울 크리스 아르마스 코치는 2008년 시카고 파이어스 수석 코치직을 맡으며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2011~2014년 아델피 대학교 여자 축구팀 감독을 맡은 뒤, 2015년부터 3년간 제시 마치 감독 아래에서 뉴욕 레드불스 수석코치직을 수행했다.
제시 마치가 잘츠부르크 감독으로 떠나면서 팀을 이어 받은 아르마스는 정규 시즌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2021시즌 토론토 FC로 이적했지만, 지난 7월 DC 유나이티드에게 1-7로 패한 뒤 경질됐다.
랑닉 감독과 크리스 아르마스는 지난 2019년 레드불의 스포츠 및 개발 책임자로 함께 일한 경험이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