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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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보디 프로필 강박女에 "일종의 객기" 돌직구 (물어보살)[종합]

기사입력 2021.12.07 00:5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서장훈이 보디 프로필 후유증에 시달리는 의뢰인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했다.

6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서는 30세의 한 여성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의뢰인은 "작년에 호기심에 보디 프로필을 찍었다가 부작용으로 식이&운동 강박에 시달리고 있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7년간 유치원 교사로 일했다는 의뢰인은 "코로나19로 재택근무에 들어가면서 30살 되기 전에 멋진 몸을 남겨보자 해서 4개월 동안 PT와 식단 관리로 14kg을 뺐다. 보디 프로필을 찍고 나면 유지어터가 될 거라고 확신했는데, 그때부터 살에 대한 강박이 생기더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일반 음식을 먹으면 살이 확 찌냐. 평소에는 얼마나 먹었냐"고 물었고 의뢰인은 "치킨 한 마리도 혼자 다 먹고 공깃밥까지 먹는다"며 "강박 증상에 없던 식탐도 생겼다. 평일에는 다이어트하다가 주말에 치팅데이를 하는데, 친구들이랑 밥을 먹으면 내가 더 많이 먹어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고 심각한 상태를 전했다.

의뢰인은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졌다고 전했다. 보디 프로필 준비 후 월경이 멈췄다고. 의뢰인은 "1년 넘게 안 해서 병원을 갔더니 의사선생님께서 초등학교 저학년 수준의 여성 호르몬 수치라고 하시면서 운동 멈추고 먹어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의뢰인은 "일상이 무기력하다가도 보디 프로필을 하면 삶의 원동력이 생긴다. 찍고 나면 또 무기력해지고 보디 프로필을 예약하고 강박에 시달리곤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강박을 한 번에 깨주겠다. 조금이라도 무시하거나 그런 마음이 전혀 없다는 걸 알아둬라. 누가 널 소개해 줘서 만났는데 '제가 본 사진이랑 다른 분 같은데' 라고 하면서 잘 안돼서 깨졌을 때 느끼는 자괴감이나 그런 거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일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생에 아이 계획도 있을 텐데 벌써 호르몬에 문제가 생기고 하면 나중에 후회할 모습이 보인다. 밑도 끝도 없이 자기만족? 유지하면 뭐 할 거냐. 남들한테 자랑하고 다닐 것도 아니고 내가 볼 땐 객기의 일종이다. 객기 부리는 거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가장 간단한 방법은 정상적으로 먹고 정상적으로 운동하면 된다. 앞으로는 헬스클럽 선생님하고 상의해서 하루에 2시간 정도만 운동하고 한 시간만 쉬지 말고 죽기 살기로 뛰어라. 밥은 성인 여성 권장 칼로리대로 섭취해라. 적정량을 먹고 운동하면 내가 장담하는데 살이 급격하게 다시 찌거나 하지 않을 거다. 그래도 살찌면 다시 와라 그땐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사진=KBS Joy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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