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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발이라고?...랑닉 "왼발만 쓰는 줄 알았지"

기사입력 2021.12.06 18:00 / 기사수정 2021.12.06 18:00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랄프 랑닉 감독의 예상(?)이 빗나갔다.

지난 5일(한국시간) 랄프 랑닉 감독의 맨유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경기에서 1-0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7승 3무 5패 승점 24점으로 리그 6위까지 뛰어올랐다. 4위 웨스트햄과의 승점 차는 단 3점에 불과하다.

랄프 랑닉 감독은 경기 직후 이어진 인터뷰를 통해 프레드의 결승골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프레드의 득점 보고 "그 슈팅이 프레드의 오른발인지 코치에게 물어봐야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프레드가 왼발로만 슈팅을 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예상치 못한 긍정적인 상황에 기쁨을 표했다.

실제로 이날 맨유는 프레드의 예기치 못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작렬하면서 승리를 쟁취했다. 이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경질한 뒤, 완벽한 반등에 성공했다. 마이클 캐릭 감독 대행 체제에서 2승 1무를 기록했고 크리스탈 팰리스 전 승리까지 더해지면서 4경기 연속 무패 행진(3승 1무)을 달리고 있다.

이에 랄프 랑닉 감독은 "성공한 후에 무언가를 쌓는 것은 항상 더 수월하다. 우리는 클인시트를 더 생산해야 하고 공격 기회를 더 잘 만들어야 한다. 전반적으로 오늘 경기는 매우 만족스러웠다"라는 등 만족감을 드러냈다.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한 랄프 랑닉 감독의 다음 목표는 무패 및 연승 행진을 이어가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오는 12일에 예정되어 있는 노리치시티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머쥐어야 한다. 노리치시티 전에서 승리한다면 경쟁자인 웨스트햄, 토트넘의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 상승을 도모할 수 있다.

사진 = AFP / 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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