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에버튼이 마르셀 브랜드 풋볼 디렉터를 해고하며 변화를 예고했다.
에버튼은 6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에버튼 축구 클럽은 마르셀 브랜드가 풋볼 디렉터직을 사임했음을 공식화한다"라며 "구단주와 이사진은 브랜드가 지난 3년 반 동안 클럽에 베푼 서비스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그의 미래에 행운을 빈다"라고 발표했다.
마르셀 브랜드는 2010년 네덜란드 명문 구단 PSV 에인트호번에서 8년간 풋볼 디렉터 일을 수행한 뒤, 에버튼에 합류했다. 마르셀 브랜드가 보낸 세 시즌 동안 에버튼은 꾸준히 중위권을 유지했지만, 올 시즌 14경기에서 4승 3무 7패를 기록하며 리그 16위에 머물고 있다.
에버튼은 최근 리그 8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고, 지난 2일 치러진 리버풀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도 1-4로 패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 종료 후 한 팬은 마르셀 브랜드에게 다가가 "클럽에서 나가라. 당신이 저런 선수들 영입했느냐?"라며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결국 에버튼 이사진은 변화를 위한 첫 번째 선택으로 풋볼 디렉터를 해고했다. 구단은 "클럽은 축구 구조의 전략적인 검토를 통해 장기적으로 진행할 최고의 모델을 알릴 것이다"라며 "그동안 구단주와 보드진은 베니테스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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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