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런닝맨' 송지효가 김종국을 도발(?)했다.
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음악이 나오는 헤드셋을 끼고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멤버를 앞담화 하는 미션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의 앞담화가 먼저 시작됐다. 유재석은 "입모양으로 다 본다"며 "못생겼어 유재석"을 정확히 읽어 웃음을 자아냈다.
지석진은 "유재석이 방배동에서 뺨 맞았다", "클럽 다닐 때 우리 따라다니면서 방 잡던 애다" 등 과거 이야기를 풀었고, 유재석은 들리지 않아 궁금해 했다. 유재석은 지석진이 입을 열 때마다 초조해 했고, 그때 유재석은 버튼을 눌러 소리를 들리게 했다. 그는 안 들리는 척 멤버들의 앞담화를 계속해서 들었다.
지석진은 "우리 덕분에 여자 만나고 그랬다"고 이야기했고, 멤버들은 너무 잘 알아 듣는 유재석이 버튼을 눌렀음을 의심했다. 계속 안 들리는 척을 하던 유재석은 "이 형(지석진) 방배동에서 무릎 꿇은 이야기 내가 해줘?"하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어 김종국 앞담화가 시작됐다. 김종국은 바로 버튼을 눌렀고, 유재석은 "(윤)은혜한테 문자 왔다"고 말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유재석은 "은혜랑 통화했다"고 했고, 김종국은 독기 가득한 눈으로 쳐다봤다. "듣고 있는 거 아니냐"며 의심했고, 김종국은 멤버들이 입을 열 때마다 그 멤버를 쳐다봤다.
김종국은 포커페이스로 멤버들을 혼란스럽게 했고, 그때 송지효는 그때 "내가 좋아 윤은혜가 좋아"라고 물었다. 이에 김종국이 실소를 터뜨리자 멤버들은 "들린다"며 확신했다.
김종국은 자신의 차례가 종료되자 가만히 듣고 있던 것들을 하나씩 따졌다. 그는 유재석에게 가 "통화했냐. 할 얘기만 해라 방송에서"라고 했고, "너 싸움 잘해?" 도발했던 하하에게는 "나 싸움 잘한다"고 했다.
하하는 "깡패에서 대상까지"라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고, 송지효는 "오빠는 윤은혜를 좋아한다"고 사죄했다. 김종국은 바로 "하지마"라며 잘못된 사과에 폭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