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연정훈과 라비가 김종민의 분노를 샀다.
5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딘딘, 라비가 전남 담양으로 떠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연정훈과 라비, 문세윤과 딘딘 두 팀으로 나뉘어 저녁식사 복불복에 나섰다. 깍두기가 된 김종민은 두 팀 모두에 속해 게임을 하게 됐다.
멤버들은 거대한 스케일의 농구 세트를 보고 긴장을 했다. 트램펄린 도약대와 점수가 쓰여 있는 농구대가 준비되어 있었던 것. 방글이PD는 트램펄린 도약대에서 농구대에 공을 골인시키면 된다고 설명했다.
김종민은 연정훈과 라비에게 20점을 안기고 문세윤과 딘딘에게는 0점을 안겼다. 앞서 두 팀이 김종민을 위한 깍두기 밥상을 공개했는데 연정훈과 라비가 반찬으로 김 하나를 더 준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
라비는 1차 시기에 50점을 기록했다. 딘딘은 김종민이 좋아하는 것을 보고 "뭘 좋아하고 있어 저 팀이 깍두기 줬다니까"라고 소리쳤다. 라비는 2차 시기에 15점에 골인시키며 혼자 65점을 가져갔다.
문세윤은 1, 2차 시기 모두 실패하며 0점을 기록했다. 연정훈도 0점을 기록하면서 문세윤과 딘딘이 이기기 위해서는 딘딘이 고득점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평소 농구를 즐겨한다는 딘딘은 연습에서 50점 농구대에 골인을 시켜 기대감을 높였지만 1차 시기에서 0점을 기록했다.
라비는 이번에 50점에 들어가면 기회를 한 번 더 주겠다고 제안했다. 딘딘은 이번에는 성공할 것 같은 생각에 재도전에 나섰지만 50점 농구대에 골인시키지 못했다.
김종민은 연정훈과 라비를 쳐다보며 "김이 없다면 밥상을 엎기로 했다. 나 김 없으면 서운해서 엎을 거다. 방송 최초로"라고 말했다. 연정훈과 라비는 김종민의 시선을 회피했다. 김종민은 연정훈과 라비가 김을 주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분노했다. 라비는 김종민이 밥상을 엎을까봐 밥상을 엎지 못하게 눌렀다. 연정훈은 김종민에게 "다 너한테 배운 거다"라고 말했다. 라비는 "배신은 아니다. 말과 행동이 다른 거다"라고 했다.
김종민은 뒤늦게 문세윤과 딘딘이 김을 준 것을 알고 거듭 미안하다고 말했다. 김 사태가 마무리되고 2등 문세윤과 딘딘의 밥상이 공개됐다. 2등 밥상은 공깃밥과 깍두기였다. 김종민은 "내가 낫다. 난 죽통밥이다"라며 좋아했다. 라비는 그런 김종민을 보고 "우리 종민이 형 행복의 기준이 너무 낮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승자의 밥상을 갖게 된 연정훈과 라비는 댓잎술로 여유롭게 식사를 시작했다. 문세윤은 떡갈비 정식을 맛보기 위해 패자 멤버들을 위한 노래 이어 부르기를 제안했다. 김종민은 의외의 실력으로 잡채를 획득했고 딘딘은 모둠 전을 획득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다음 주 스페셜 게스트로 혜리가 합류한 예고편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