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배우 곽시양이 ‘아이돌’에서 츤데레 매력을 조금씩 드러내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끌고 있다.
곽시양은 JTBC 월화드라마 ‘IDOL [아이돌 : The Coup](이하 '아이돌')’에서 스타피스 엔터테인먼트 대표 차재혁으로 출연하고 있다. 이번주 방송된 7, 8화에서 차재혁은 코튼캔디 리더 제나(안희연 분)를 신경 쓰는 모습이 그려지며 마음의 변화를 암시하기 시작했다.
차재혁은 제나가 다친 모습을 보고 고모가 운영하는 한의원에 데려갔다. 차재혁은 퉁명스러운 말투로 “어디 부러지기라도 했으면 어쩔 뻔했냐”라며 제나를 타박했지만 이후로도 한의원에 데리고 다녔고, 이에 차재혁의 고모는 재혁에게 “저 애가 마음에 드는 모양이구나”라고 말하며 재혁의 마음을 눈치챘다.
또한 차재혁은 제나와 엘(추소정)이 엘의 전 그룹 백댄서로 선 패션쇼 무대를 몰래 관람하고, 무대 후 이동 수단이 없어 쩔쩔매는 코튼캔디 멤버들을 차에 태웠다. 차재혁은 그에게 고마워하려는 코튼캔디 멤버 현지(안솔빈)의 말에 지나가다 우연히 본 것이라며 버럭 소리를 질렀고, 당황한 나머지 까칠해진 차재혁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더불어 차재혁은 프로듀서 삐용의 만행으로 코튼캔디가 톱 아이돌 마스의 팬들에게 욕을 먹는 상황에 처해지자 전문 경영인다운 능력으로 완벽하게 해결하고 나아가 제나를 생방송 인터뷰에 출연시켜 여론 반전의 기회를 만들며 코튼캔디를 위해 갖은 노력을 했다. 이 과정에서 차재혁은 제나를 향해 “날 한번 믿어보라”고 말하는 등 냉철했던 예전과 달라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차재혁 역을 연기하는 곽시양은 캐릭터의 빈 틈 없는 성격에서 인간적인 면모를 조금씩 드러내며 캐릭터의 서사에 설득력을 부여하고 있다. 겉은 차가워 보여도 속은 따뜻한 ‘츤데레’ 매력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자연스럽게 녹아내는 것은 물론 코튼캔디와의 갈등, 형제였던 톱 아이돌 지한(김민규)과의 과거 인연 등 어떤 캐릭터와 만나도 몰입도 높게 이야기를 끌어가며 호평 받고 있다.
회차가 거듭될수록 점점 변화하는 곽시양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흥미진진한 재미를 선사하며 앞으로의 전개에도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아이돌'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JTBC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