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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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사위 김영찬, 좋은 남자라 결혼 허락…딸 선택 존중” (돌싱포맨)[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12.01 07:20 / 기사수정 2021.12.01 08:49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돌싱포맨’ 이경규의 유머러스한 딸 사랑이 눈길을 끌었다.

11월 30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예능 대부 이경규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경규는 딸의 결혼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경규의 외동딸인 이예림은 지난 2017년부터 공개 열애한 경남FC 축구선수 김영찬과 12월 결혼한다. 이에 이경규는 “딸이 다음 달(방송 녹화 기준)에 결혼한다”라고 언급했다.

또 이경규는 이예림의 교제 사실을 눈치채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내 딸은 월드컵 축구도 잘 안 보는데 K-리그를 보고 있더라. 그래서 (축구선수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심지어) 한 팀 경기를 보고 있더라”라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내가 원래 축구를 좋아하고, 실제로 만나보니 (김영찬이) 좋은 사람이었다. 그래서 결혼을 허락했다”라고 말했다.


특히 “딸의 결정이니 존중해야 한다”라고 말하는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후 이경규는 이예림, 김영찬이 SBS ‘동상이몽’ 출연 제의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런데 반대했다고. 그 이유를 돌싱포맨들이 물어보자 그는 “내가 ‘개는 훌륭하다’하는데 ‘동상이몽’이 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이다. 그래서 반대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신혼부부라 파괴력이 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경규는 돌싱들에게 그다지 재혼을 권하지는 않는 모습을 보였다.

또 돌싱들은 재혼을 하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그냥 이대로 사는 것이 좋을지 이경규에게 질문했다.

이에 이경규는 그냥 혼자 사는 쪽을 권유했다. 그는 “너희는 지금 잘 놀면서 살잖아”라며 싱글라이프 자체를 긍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그의 말에 이상민이 “집에 가면 진짜 괴롭다”라고 말했고, 이경규는 “집에 가서 안 괴로운 사람이 어디 있냐”라고 받아쳤다.

이경규는 일본 유학 당시를 떠올리면서 “(일본에 있을 때) 당시 정말 좋았다”라고 말했고, 이상민은 “돌아갈 가정이 있는 상태에서 혼자인 거와 아예 혼자인 것은 다르지 않냐”라고 말했다.

이러한 이상민의 모습에 이경규는 “상민이가 가정을 꾸리고 싶은 마음이 있구나”라고 반응했고, 이상민은 이를 부인하지 않았다.

이런 마음을 이해하면서도, 이경규는 하고 싶은 것을 하는 삶을 강조했다.

이에 돌싱들은 “결혼은 (정말) 미친 짓인가”라는 질문을 그에게 했고, 이경규는 “타이밍이 참 그렇다”라고 말했다.

이경규는 “이 프로그램은 정말 위험한 프로다”라며 “여기서 얻어 갈 게 하나도 없다”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어서 그는 “내 딸 결혼식 앞두고 결혼이 미친 짓이다라고 할 수 없지 않냐. 사위 쪽 집안에서도 방송을 볼 텐데”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는 “좋은 남자는 없다”라는 자신의 평소 지론을 내놨는데, 돌싱들이 “그럼 사위가 될 영찬 씨는 좋은 남자일까요”라고 질문하자 다소 멈칫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이후 이경규는 “(사위가) 좋은 남자이길 바란다”라며 딸의 앞날을 응원했다.

상기한 내용처럼, 이경규는 이날 방송에서 ‘개인 이경규’와 ‘아빠 이경규’가 번갈아 나오는 모습을 보였다.

내 자유와 내가 하고 싶은 것을 강조하며 돌싱들에게 지금 같은 삶이 나쁘지 않다고 말하는 개인 이경규와 딸이 행복한 가정을 꾸렸으면 하는 아빠 이경규의 모습이 이목을 모았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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