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8.07 19:21 / 기사수정 2007.08.07 19:21
[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차범근, 차두리 부자와의 인연을 시작으로 아시아 축구와 친숙한 독일 분데스리가의 프랑크푸르트에 또 다른 아시아 출신 3인방이 의기투합했다.
바로 일본의 '아시안컵 득점왕' 다카하라 나오히로(28), 미드필더 이나모토 준이치(28), 그리고 이란의 주장 메디 마다비키아(30)가 그 주인공.
프랑크프루트 일본과 이란을 대표하는 이들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팀 공격의 중심에 올라선 다카하라 나오히로를 통해 아시아 출신 선수의 성공 가능성을 충분히 확인했기 때문이다.
프랑크푸르트의 이런 기대에 부응하듯, 새로 영입된 이나모토와 마다비키아는 6일 DFB포칼컵에서 3부리그 유니온 베를린과의 데뷔전에서 4-1 대승을 이끌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선발 출장한 두 선수는 이나모토는 78분, 마다비키아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비록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득점 연결 과정에서 기여해 인상깊은 데뷔전을 신고했다.
경기를 마치고 다카하라는 "아시아인이 한팀에 3명이 뛴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며 큰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이나모토와 마다비키아 역시 이구동성으로, "같은 아시아 선수들이 모여 편하다. 많은 얘기를 나누고 있고 같이 팀을 승리로 이끌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아시아와 인연의 끈을 놓지 않는 프랑크푸르트, 차범근, 차두리 부자에 이어 새로운 '아시아 3인방'의 활약으로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프랑크프루트의 다카하라, 이나모토, 마다비키아ⓒeintracht.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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