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태종 이방원' 주상욱이 빗속에서 포효했다.
오는 12월 11일 첫 방송되는 KBS 1TV 토일드라마 ‘태종 이방원’은 고려라는 구질서를 무너뜨리고 조선이라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던 ‘여말선초’ 시기, 누구보다 조선의 건국에 앞장섰던 리더 이방원의 모습을 새롭게 조명한 작품이다.
앞서 1차 티저 영상이 궁궐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투쟁을 주로 다뤘다면, 29일 공개된 2차 티저 영상에서는 새로운 나라 조선을 세우기 위한 치열한 과정들이 낱낱이 담겨 있다.
먼저 숲길을 따라 말을 타고 바삐 이동 중인 이방원(주상욱 분)의 모습과 “왠지 이 싸움은 끝이 없을 것 같소. 둘 중에 하나가 죽기 전에 끝이 나지 않을 것 같소”라고 읊조리는 그의 내레이션이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는다.
이어 가문의 대업을 이루기 위해 과감히 칼을 빼 든 이성계(김영철), 원경왕후 민씨(박진희), 신덕왕후 강씨(예지원) 등이 차례로 비춰지며 치열했던 당시의 상황을 그대로 전달해 첫 방송을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특히 영상 말미 “이 싸움에서 이기고 대업을 이룰 수 있도록 저도 돕겠습니다”라는 이방원의 결의에 찬 멘트와 빗속에서 포효하는 모습은 강렬한 엔딩을 장식했다.
주상욱을 중심으로 김영철, 박진희, 예지원 등이 숨 가쁘게 돌아가는 역사의 한 페이지를 어떻게 그려낼지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태종 이방원’ 제작진은 “주상욱, 김영철, 박진희, 예지원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과 작품을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 치열했던 당시의 모습을 시청자분들에게 생생하게 전하기 위해 배우들과 스태프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태종 이방원’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 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태종 이방원’은 오는 12월 11일 오후 9시 4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몬스터유니온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