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팩 만큼 따뜻한 기성용의 편지 “FC서울 팬들, 고맙고 사랑합니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정현 기자) FC서울 주장 기성용이 2021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찾은 관중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28일 오후 4시 30분 FC서울과 강원FC가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37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홈팀 서울은 11승 10무 15패, 승점 43점으로 10위, 원정팀 강원은 9승 12무 15패, 승점 39점으로 11위다. 

이날 경기는 서울의 2021시즌 마지막 홈 경기이자 임시 거처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다. 이날 서울은 영상 10도 언저리로 기온이 떨어져 추운 날씨 속에서 늦은 오후 경기로 서울 홈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한다. 

주장 기성용이 대표로 서울 홈 팬들에게 편지를 보냈다. “안녕하세요. FC서울 주장 기성용입니다”라고 운을 띄운 그는 “먼저 이렇게 추운 날씨에도 FC서울의 마지막 홈경기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2021년에도 변함없는 사랑과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셨지만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지 못해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라고 이번 시즌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다. 

그러면서 “2021년 마지막 홈경기도 반드시 승리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내년 시즌에는 더 나은 성적과 경기력으로 팬 여러분의 응원과 사랑에 보답할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큰 선물은 아니지만 저희 FC서울이 준비한 핫팩과 함께 따뜻한 홈경기 관람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항상 고맙고 사랑합니다. 여러분”이라고 전하며 편지를 마무리했다.

이날 서울 구단은 경기장에 입장한 모든 관중에게 핫팩을 증정하며 추워진 날시에 홈팬들을 배려했다. 구단은 또 어묵과 맥주 등 먹거리를 준비해 임시 홈 구장이자만 경기장을 찾아준 홈팬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한편 기성용은 이날 3선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해 맹활약 중이다. 그는 이번 시즌 33경기에 나서 3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정현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