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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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랑꼴리아' 이도현, 임수정에 빗속 고백…우다비, 특혜 논란에 폭주 [종합]

기사입력 2021.11.24 23:55 / 기사수정 2021.11.25 00:56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멜랑꼴리아' 이도현이 임수정을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24일 방송된 tvN '멜랑꼴리아' 5회에서는 백승유(이도현 분)가 지윤수(임수정)를 향한 마음을 간접적으로 고백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성예린(우다비)은 세계 수학자 올림픽에서 대통령상을 받았고, 준비 과정에 대한 특혜 논란이 보도됐다. 지윤수는 인터뷰인 줄 모른 채 성예린을 지도했냐는 질문에 대해 답변을 거부했고, 이로 인해 성예린은 더욱 의심을 받았다.

이후 지윤수는 "네가 대회 준비 어떻게 하는지 알고 있었어. 그 방식이 공정하지 않고 옳지 않다고도 생각했고. 일부러 그런 인터뷰를 한 건 아니지만 내가 거짓말을 한 것도 아니야"라며 설득했고, 성예린은 " 그래서요? 무슨 말이 하고 싶으신 거예요?"라며 쏘아붙였다.

지윤수는 "살아가는 데에는 여러 길이 있어. 때로는 지름길로 갈 수도 있고 남들을 앞질러 갈 수도 있지만 어느 순간 선을 넘어 갓길로 달리게 되면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할 수도 있고 무엇보다 네가 다치게 될 거야"라며 당부했다.



성예린은 "겁주시는 거예요?"라며 발끈했고, 지윤수는 "경고하는 거야. 잘못된 길로 가지 말라고. 넌 충분히 잘할 수 있고 똑똑한 아이야. 그래도 마음 한편에 불안함이 있다면 같이 풀어보자. 선생님이 도울게"라며 다독였다.

성예린은 "제가 뭘 잘못했는데요? 저는 제가 뭘 잘못한 건지 모르겠어요. '대회 준비가 공평하지 않았다'라는 말이 제가 누리는 걸 다른 아이들은 누리지 못했다. 그게 제 잘못인가요?"라며 돌아섰다.

더 나아가 성예린은 지윤수의 자전거를 몰래 고장 냈다. 지윤수는 자전거를 타다 사고를 당했고, 동료 교사의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성예린이 벌인 짓이라는 것을 알았다.

지윤수는 성예린을 만나 학습 불안도를 측정하는 설문지를 건넸다. 지윤수는 "수학에 관한 것만 따로 추려서 만들어봤어. 어느 부분에 특히 어려움을 느끼는지 한 번 체크해 보자. 분석해서 힘든 부분 보완할 수 있게 도와줄게"라며 제안했고, 성예린은 "저 테스트하세요? 다 알고 부르신 거 아니에요?"라며 물었다.


성예린은 "제가 한 짓요. 선생님이 저 미워해서 그런 인터뷰한 거 아니란 거 알아요. 저도 선생님한테 감정 있어서 그런 거 아니에요"라며 밝혔고, 지윤수는 "알아. 극도의 불안, 스트레스, 긴장이 널 그렇게 몰아갔겠지. 그러니까 알아내보자. 네 안에 있는 불안과 긴장의 정체가 뭔지"라며 일침을 가했다. 지윤수는 먼저 상담실을 떠났고, 성예린은 홀로 설문지를 풀다 분노를 표출했다.



그뿐만 아니라 성예린은 백승유에게 "내가 그랬어. 선생님 자전거. 너도 짐작은 했지? 근데 왜 아무 말 안 해?"라며 고백했다.

성예린은 "지윤수 선생님이 오고 네가 변하기 전까진 아무 문제 없었어. 꼭 그래야만 했어? 날 이렇게 불안하고 힘들게 해야만 했어?"라며 다그쳤고, 백승유는 "전에도 말했듯이 난 널 이기려고 하는 게 아니야. 나 때문에 너 스스로를 벌 주지 마. 불안해하고 초조해하면서 너 자신을 망가뜨리지 말라고. 더는 안 그랬으면 좋겠다"라며 걱정했다.

성예린은 "그럼 네가 물러서. 경쟁하지 않겠다고 했잖아. 약속 지켜"라며 요구했고, 백승유는 "미안한데 그 약속 이제 못 지킬 것 같다. 널 이기고 싶어서가 아니라 내가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라며 선을 그었다.

성예린은 끝내 노정아(진경)를 찾아갔고, 제주도 공항에서 찍은 백승유와 지윤수의 사진을 보여줬다. 당시 지윤수는 백승유의 어깨에 기대서 잠들었던 것.

성예린은 "제주도 학회 갔을 때 봤어요. 두 사람. 그 사진 드릴게요. 유용하게 쓰실 것 같아서요"라며 못박았다.

또 백승유는 빗속에서 지윤수와 마주했고, "사랑에 빠지지 말라고 하셨잖아요. 그게 내 마음대로 안 되면 어떻게 해요? 어떻게 해야 돼요?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는 문제를 만나면. 미치도록 풀고 싶으면"이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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