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 부임 이후 첫 유럽대항전 원정을 앞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각오를 전했다..
토트넘 홋스퍼를 이끄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24일(한국시간) 구단에서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경기 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토트넘은 오는 26일 슬로베니아 마리보르에 위치한 스타디온 리우드스키에서 NS무라와의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G조 5차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현재 4경기 2승 1무 1패, 승점 7점으로 스타드 렌(프랑스)에 이어 조 2위다. 3위 비테세(네덜란드)와는 승점 1점 차에 불과해 승리가 없는 무라 원정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따내야 자리를 유지할 수 있다.
콘테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 선발에 대해 "모든 선수가 함께 이동할 것이다. 선수들 모두가 무라를 상대로 뛸 준비를 해야 한다. 난 A매치에서 많은 경기를 뛰어 지친 선수들을 로테이션해줘야 한다. 다른 선수들도 출전 시간이 필요하다"며 로테이션을 예고했다.
그러나 이번 슬로베니아 원정에 데인 스칼렛과 크리스티안 로메로, 지오반니 로셀소는 동행하지 않는다. 콘테 감독은 "스칼렛은 출전이 불가하다. A매치 기간에 그는 발목에 부상을 당했다. 로메로와 로셀소와 같은 부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로메로에 대해선 '우리는 또 다른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난 그의 부상이 꽤 심각하다고 보고 있고 우리는 기다려야 한다. 로셀소와 스칼렛의 부상보다 더 심각하다"라고 말했다. 그의 빠른 복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콘테 감독은 이날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라이언 세세뇽의 선발 출장을 발표했다. 세세뇽은 지난 22일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원정 경기에 후반 교체 출장하며 토트넘 복귀전을 치렀다. 콘테 감독은 "그는 선발로 뛸 준비가 됐다. 그는 발저 가능성이 있는 재능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그의 경기력을 빨리 보고 싶다"고 말했다.
콘테 감독은 당장 1월 이적시장에 대해선 구상하지 않았다. 그는 "난 1월까지 여전히 많은 시간이 있어 그 때에 대해선 생각하지 않고 있다. 우리는 많은 경기가 남아있고 선수단 평가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토트넘 부임 후 딱 3주가 지난 콘테 감독은 현재 팀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는 "몇몇 선수들이 의욕이 있고 발전하고 싶어 하는 모습을 봤다. 내게 좋은 기반이 된다. 난 토트넘에서 긍정적인 것들을 봤고 좋은 분위기가 느껴진다"고 말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