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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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맘으로 들어주길"…가호, '희망의 아이콘' 꿈꾸는 청춘 [종합]

기사입력 2021.11.24 13:1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가수 가호가 '힐링'이 될 수 있는 좋은 음악을 많이 만들겠다는 자신감 넘치는 각오를 전했다.

가호의 첫 정규 앨범 'Fireworks'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 간담회가 24일 오전 진행됐다.

가호는 첫 정규 'Fireworks'를 통해 자신을 비롯한 20대 청춘의 솔직한 생각을 담아냈다. 가호는 하늘 위에서 화려하게 터지는 폭죽에 청춘의 빛나는 순간들을 투영, 여러 감정들을 풀어냈다.

타이틀곡 'Right Now'는 청춘들이 살면서 느끼는 벅찬 감정에 대해 표현한 팝 장르의 곡이다. 곡에 대해 가호는 "만들면서 '벅참'이라는 감정을 많이 느꼈다. 벅참이라는 감정을 극대화시키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생각에 편곡 고민을 많이 했다. 멜로디로 가는 기승전결 등에 신경을 많이 썼고, 가사적으로는 지금 당장 어디론가 떠나자는 걸 말했다. 지금 당장 고민이 있고, 힘들고 이런 걸 다 내려놓고 나 자신을 위해 시간을 갖자, 해방감에 대한 키워드를 갖고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Right Now'를 비롯해 리드 싱글로 발표한 'Rush Hour', 'RIDE', 그리고 'OOO', 'Lost my way', '마음대로', '겁이나', 'Part time lover', 'High', '똑같애', 'Friend', 'Like the moon'까지 다양한 장르의 12 트랙이 수록됐다. 

가호는 이 열두 곡에 자신의 감정을 담았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열두 개의 감정으로 분류를 했다. 예를 들어 1번은 기쁨, 2번은 슬픔, 3번은 분노 이렇게 다양한 감정들을 담고 싶다는 생각이었다"며 "'Friend'라는 곡이 친구에 대한 곡인데 이건 모교에 방문해서 운동장을 걸으며 가사를 썼다. 감정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일맥상통한 행동력을 실행하면서 곡을 썼다. 발라드나 사랑에 대한 곡이 많이 없고 저의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풀어봤다"고 앨범 작업 비하인드를 전했다.

특히 가호는 'Fireworks'의 프로듀싱 및 전곡 작사, 작곡, 편곡을 맡아 '올라운더 뮤지션'으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와 같은 수식어에 대해 가호는 "부끄럽기도 한데, 제가 작사, 작곡, 편곡, 녹음까지도 제 방에서 다 했다. 이번 정규의 거의 전곡을 디렉도 저 혼자 보고 만드는 과정에서는 거의 혼자 했던 것 같다. 가호가 다 하니까 회사에서도 그런 식으로 표현을 해주신 것 같다"며 "팬분들도 제가 어떤 노래를 어떤 생각으로 만들었는지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신다. 제가 어떻게 표현하는지 관점이 뚜렷하고 고집이 있다보니 그런식의 표현을 사용해주시는 것 같아 감사하다"며 겸손하게 이야기했다.



'청춘'을 주제로 한 앨범인 만큼, '청춘'의 가호를 움직이게 하는 동력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그는 "제 자신과의 약속 때문인 것 같다. 원동력은 항상 다른 사람이라기보다는 저에게 있는 것 같다. 저를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이 있기 때문에 제가 있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 음악을 하는 이유는 제 자신이 마음에 드는 앨범을 만들자는 생각이다. 음악을 시작한 계기도 내가 만든 노래를 내가 들으면서 행복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점에서 시작했다. 그 이야기를 배출하는 것에서 희열감도 느끼고 스트레스도 푼다"고 솔직하고 진중한 답변을 전했다.

가호는 지난해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OST '시작'으로 각종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며 이름을 알렸다. 최근에도  tvN 드라마 '지리산' OST 'Memories' 가창을 맡아 '차세대 OST 기대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여러 수식어를 보유하고 있는 그에게 새롭게 얻고 싶은 수식어가 있는지 묻자 가호는 "희망의 아이콘"을 꼽았다. 그는 "가호라는 사람이 희망적인 존재가 되기 보다는 제 목소리와 음악이 희망의 아이콘이 되면 좋겠다. 그렇기 때문에 'Right Now'를 만든 것이기도 하다. 그 바람이 수식어로까지 이어지면 좋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가호는 "일차원적인 접근으로, 즐긴다는 마음으로 제 노래를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집에서 지루할 때 노래 듣고, 길 가면서 듣고 그런 식으로 음악을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힐링이 되게끔 좋은 음악을 많이 만들겠다"며 바람과 함께 자신감 가득한 각오를 전해 앞으로 들려줄 가호의 이야기에도 기대를 더했다.

사진=플라네타리움 레코드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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