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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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에 보너스 지급…'석세션' 출연료보다 적다?

기사입력 2021.11.23 17:30 / 기사수정 2021.11.23 17:3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넷플릭스가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제작진과 출연진에 보너스를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는 넷플릭스가 최고 인기 TV 프로그램 기록을 세운 오징어 게임 제작진과 출연진에게 보상으로 일회성 보너스를 지급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출연진이 받은 보너스는 HBO 드라마 '석세션'(Succession)의 스타 배우들이 받는 1회 출연료보다도 적은 금액으로 알려져 사실상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에 많은 수익을 가져다줬음을 인정하는 선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황동혁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오징어 게임'의 수익과 명성에 비해 큰 돈을 벌지는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블룸버그는 이러한 수입 불균형의 이유가 기존 영화·TV 제작사와 다른 넷플릭스의 보상 방식에 있다고 설명했다.

보통의 영화, TV 스튜디오는 대형 배우나 제작사와 수익금의 일부를 나눠 갖는 계약을 체결하지만, 넷플릭스는 돈을 미리 주는 방식을 택한다. 이는 손실이 발생할 경우 넷플릭스가 모든 걸 떠안게 되지만, '오징어 게임'처럼 엄청난 성공을 거둘 경우엔 수익을 공유할 수 없다.

오징어 게임의 경우 제작비는 2100만 달러(약 249억 원)지만, 프로그램이 세계적인 명성을 얻으며 벌어들인 수익은 9억 달러(약 1조 670억 원)를 웃도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넷플릭스의 계약 조건에 따라 해당 수익의 대부분은 넷플릭스가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블룸버그는 넷플릭스가 '오징어 게임' 시즌2를 제작할 때 제작진에게 더 많은 보상을 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진= 넷플릭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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