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2.18 20:05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2월 중반에 접어들면서 온도가 상승해 등산로의 얼음이 녹는 등 해빙기에 진입했다.
그러나 산 속은 여전히 기온이 낮고 영상과 영하를 넘나드는 날씨 때문에 산행 코스 중 빙판과 잔설이 남아 있는 구간이 많다.
산행 전 방수 왁스를 바르거나 스프레이를 뿌려 동상으로부터 발을 보호하는 것도 방법이다.
신발이 젖을 경우 갈아 신을 여벌의 양말도 챙겨야 한다.
아이젠과 스패츠도 빼놓을 수 없다.
해빙기에는 갑작스런 기후 변화로 결빙 구간이 생성될 수 있어 4월 말까지 낙상 사고를 대비해 버그하우스 BG아이젠 등의 겨울 장비를 항상 휴대해야 한다.
이 밖에도 헤드 랜턴과 나침반 등의 기본 장비는 반드시 챙겨야 할 목록이다.
헤드 랜턴은 짧은 일조 시간 때문에 사용 가능성이 큰 용품으로 출발 전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예비 건전지를 체크 해야 한다.
비상식량은 김밥이나 삶은 계란 등 포만감을 주는 음식보다 약과, 양갱, 곶감, 건포도, 육포, 사탕 초콜릿 등 휴대가 간편하고 열량이 높은 음식이 효과적이다.
저체온증 환자 발생시 체온 유지를 위한 환복 등 응급처치 필요
저체온증이란 체온이 35도 이하로 떨어진 상태를 일컫는 말로 산행 중에는 일교차가 크거나 눈, 비 혹은 땀으로 옷이 젖어 발생한다.
저체온증 예방을 위해서는 체열을 보존하는 등산 습관이 중요하다.
등산 시 옷을 가볍게 하고 쉴 때 겉옷을 입어 체온을 보존해야 하지만 초보자의 경우 땀을 말리기 위해서 반대로 하는 경향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저체온증에 걸리면 오한이 발생하고 손발이 차가워지며 근육이 굳어지기 때문에 응급 환자가 발생하면 따뜻한 장소로 이동시켜 젖은 옷을 갈아 입혀야 한다.
또한, 찬 바닥에서 올라오는 냉기에 대비해 옷이나 신문지 등을 바닥에 깔아야 한다.
난로 등 뜨거운 불가에서 체온을 회복할 때는 심장박동에 무리가 오는 부정맥 현상이 유발될 수 있으니 이 점도 유의해야 한다.
[도움말] 버그하우스 / [사진] 버그하우스 봄철 산행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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