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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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우파' 제트썬 갑질 의혹부터 폭로글 삭제까지 [엑:스레이]

기사입력 2021.11.22 17: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했던 코카앤버터 소속 댄서 제트썬(본명 김지선)의 갑질 논란이 그의 사과로 일단락됐다.

지난 19일 자신을 제트썬의 제자였다고 밝힌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지난 2018년 1월 경 제트썬과 한 달간 자메이카에 춤을 배우러 갔을 당시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글에 따르면 A씨는 한 달간 속옷 손빨래를 비롯해 제트썬의 전신 마사지, 왁싱 후 뒤처리 등을 해야했다고. 이외에도 머리카락을 엉망으로 잘랐고, 금전적 문제도 있었다고 폭로하며 인증 사진까지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이어진 20일 제트썬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와 관련된 불미스러운 일들로 인해 많은 분께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다. 저에 대한 글을 접한 후부터 지금까지 많은 생각을 했다. 제 기억과 다른 부분이 많았지만 한때 저의 제자였고 동료였던 친구가 타지에서 느꼈을 감정을 공감하려 많이 노력했다"며 "입장을 밝히기 전에 선생님이자 연장자로서 그 친구에게 상처가 된 일에 대해 사과를 먼저 하는 게 옳다고 생각했다"는 내용의 글을 작성했다.

그는 "그 친구의 글에서 사실이 아닌 부분은 바로잡고 싶다"면서 일부 의혹에 대해서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으나, A씨는 21일 "솔직히 정말 진심으로 저에게 사과를 하고 싶으신건지 모르겠고 사실이 아니라고 하며 올린 내용들마저도 의문"이라면서 해당 내용을 하나하나 반박해 사태가 장기화되는 듯 했다.

하지만 22일 새벽 A씨가 "어젯밤 선생님으로부터 직접 연락을 받고 긴 시간 연락을 했다. 그동안 있었던 일에 대해 돌아보고 모든 잘못을 인정해주셨고 제게 진심어린 사과를 해주셨다"며 "지금이라도 솔직한 마음을 얘기해주시고 사과해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글을 올리면서 사태는 일단락됐다. A씨는 "저로 인해 사생활까지 드러나 버리게 만든 점은 사생활 관련을 제외하면 설명할 수 없는 피해사실이었기에 부득이하게 기재했지만, 저역시도 마음이 편치 않았기에 사과드렸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느꼈던 고통과 마음속 응어리가 완벽히 낫진 않았지만 그분의 진심 어린 사과가 느껴졌기에 마음의 짐을 조금이나마 내려놓게 된 것 같아 다시 열심히 지내보려 한다. 위로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분들 모두 정말 감사하다. 정말 너무 큰 위로가 되었다"고 밝히면서 폭로글들을 모두 삭제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헤일리와 리수, 로잘린, 엠마 등 '스우파' 출연진들이 학폭과 수업료 먹튀 등 다양한 논란에 휩싸였던만큼, 이번 논란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실망감을 토로하고 있다. 비록 '스우파'는 종영했지만, 출연진들이 여전히 왕성한 방송활동을 이어가는터라 이러한 폭로가 또 나오게 될 것인지 많은 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사진= 제트썬 인스타그램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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