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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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오정세, 전지현 원망→대립…"돌아오지 말지 그랬니"

기사입력 2021.11.21 10:5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오정세가 남다른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지리산’(극본 김은희/연출 이응복/제작 에이스토리, 스튜디오드래곤, 바람픽쳐스) 9회에서는 자신을 따르던 막내 레인저 이다원(고민시 분)의 죽음으로 충격받고 서이강(전지현)과 대립하는 구영(오정세)의 모습이 그려졌다.

자신을 대신해서 산을 둘러보던 다원이 연락 두절되자 불안해하는 이강에 구영은 다원을 찾기 위해 침착함을 잃지 않고 무전으로 대원들과 소통하며 수색을 지휘했다.

그때 이강이 강현조(주지훈)와 자신만이 아는 신호가 있을 거라며 전묵골의 한 나무 아래를 확인해 봐야 한다고 하자, 구영은 또 그 이야기를 하냐면서 다그쳤다. 그러면서도 절박한 이강의 부탁에 결국 수색을 요청했다.

그러나 구영의 앞에 돌아온 것은 사망한 다원이었다. 고개를 떨구고 차마 말을 잇지 못하는 구영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이내 다원의 죽음 가운데 의미심장한 점이 발견돼 구영은 이강과 날 선 대립을 시작했다.

산속에서 발견된 다원의 핸드폰에 조대진(성동일)분소장과의 대화가 녹음되었을 뿐만 아니라 손에는 대진의 장갑이 꼭 쥐어져 있었던 것. 이에 이강이 대진을 의심하며 추궁하자 구영은 “다원이 산으로 보낸 건 너야! 그러니까 그만해. 대장님한테 그러지 마”라고 혼란스러움을 내비쳤다.


이후, 구영은 이강에게 이전에 현조와 사고가 났을 때 검은다리골에는 왜 간 거냐고 물으면서 “네가 돌아오고 난 다음부터 다 엉망이 됐다”며 “돌아오지 말지 그랬니”라고 원망을 표했다.

한편, 과거 이양선(주민경)과 훈련을 하기 위해 함께 산행에 나선 구영도 비춰졌다. 구영은 양선을 살뜰히 챙기는 다정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설렘 세포를 자극했다. 산도 못타고 폐만 끼치는 것 같아 마음에 걸렸다는 양선에 구영은 “양선씨가 든든하게 사무실을 지켜주니까 우리가 맘 놓고 출동하는 것”이라며 “우리 다음에 저기 다 가봐요”라고 자신만의 표현법으로 양선을 위로하기도 했다. 

오정세는 고민시의 실종 사건에 프로 레인저답게 현장과 상황실을 지휘, 보는 이들의 감탄을 이끌어냈을 뿐만 아니라 누구보다 팀원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강한 정구영을 완벽한 감정 연기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게끔 그려냈다. 또한 주민경과의 알콩달콩한 러브라인까지 더하며, 그야말로 극의 텐션과 분위기를 좌우하며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지리산’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방송한다.

사진=tvN ‘지리산’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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