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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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선 "세 번째 이혼, 원망 NO…두 아이들 잘 크고 있어 행복" (백반기행)[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11.20 06:3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김혜선이 세 번째 이혼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19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배우 김혜선이 출연해 수원의 맛 기행을 떠났다.

이날 허영만과 김혜선은 돌판 한우특수부위 구이집을 찾아 특수부위 모둠 한 접시를 주문해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방문했던 수구레 식당에서 김혜선은 "연습하는 날 기사가 터졌다. 내 스스로가, 대본을 보거나 연기를 했을 때 '어쩜 이렇게 내 상황과 비슷할까' 싶었다"며 "저는 그냥 얼굴에 철판을 깔고 했다. 내 마음 속에 담아있는 걸 펼칠 수 있었다. 아픔과 슬픔을 갖고 연기에 더 전념할 수 있었다"고 세 번째 이혼 당시를 회상했다.

허영만은 그에게 가족관계가 어떻게 되느냐고 물어봤고, 김혜선은 "네 자매다. 제가 맏딸"이라고 답했다. 허영만은 "16살 때부터 활동을 했으니 집안 살림을 꾸리기도 했을 것 같다"고 했고, 김혜선은 "집도 사고 가정 형편이 조금 폈다"고 언급했다.

이어 다시금 이혼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김혜선은 "부모님이 굉장히 가슴 아파하신다. 누구를 탓하고 싶지도 않고 원망하고 싶지도 않지만 내가 혼자 잘 한다고 해서 될 일도 아니다. 언제까지 희생을 하고 살아야 하는 건가 싶다"고 털어놨다.


그는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사생활을 숨길 수 없는 없는 상황에 대해서 "별로 가슴에 담아두려고 하지 않는다. 그걸 자꾸 듣고 되새기면 가슴이 아프고 벅차고, '자기가 살아보지도 않고 내 마음을 어떻게 알아?' 하면서 원망하게 된다"며 "내가 더 다치기 싫어 마음을 다잡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자식도 있지 않나. 자식들이 잘 크고 있으니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산다"고 말한 김혜선에게 허영만은 하이파이브를 제안하며 그를 응원했다.

사진= '백반기행'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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