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송혜교와 장기용이 날을 세웠다.
1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3회에서는 하영은(송혜교 분)와 윤재국(장기용)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선 방송에서는 부산에서 우연처럼, 운명처럼 만난 하영은과 윤재국의 10년 전 안타까운 연결고리가 암시됐다. 윤재국은 하영은에게 "윤수완(신동욱) 아느냐"라고 물으며 10년 전에 죽은 자신의 형 이름을 꺼냈고, 이에 하영은은 "지금, 헤어지는 중이에요. 그 사람하고"라고 답했다.
윤재국은 하영은에게 "어떻게 아는 사람은지 물어봐도 되느냐"고 물었고, 하영은은 "내가 왜 그걸 대답해야한는지 물어봐도 되냐"고 냉랭하게 대했다. 그러면서 하영은은 윤수완에 대해 '고단했던 삶에 위로가 되어준 사람'이라고 머릿속으로 떠올렸다.
하영은은 윤재국을 피하고 싶었지만, 계속 일로 엮였다. 하영은은 윤재국에게 "부산에서 맞선을 봤던 사람은 내가 아니라, 황치숙"이라고 못 박으면서 "오해와 해명은 번거롭다"고 했다.
이에 윤재국은 "부산에서, 서울에서, 우리 시간은 뭐냐"고 물었고, 하영은은 "해프닝이었다"고 답했다. 이에 윤재국은 "윤수완하고도 해프닝이었냐. 윤수완과 내가 어떻게 아는 사이인지 안 궁금하냐"고 물었다. 하지만 하영은은 안 들리는 척 일 얘기만 했고, 이에 윤재국은 "즐기는건 좋은데, 뒷감당은 싫고, 외로운 건 싫은데, 심각해지는건 더 싫고, 이해해요. 나도 그러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하영은은 "지금 선 넘은 것 같다"고 불쾌해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