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충, 조은혜 기자) 페퍼저축은행의 3연패, 김형실 감독은 나쁜 모습 대신 좋은 모습을 바라보며 다음 경기를 정조준 한다.
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페퍼저축은행은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GS칼텍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6-25, 18-25, 21-25)으로 패했다. 3연패에 빠졌고, 시즌 전적 1승8패로 승점 5점을 유지했다.
경기 후 김형실 감독은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기죽지 않고 열심히 잘하고 있다"고 선수들을 북돋았다. 김 감독은 "부상이나 피로도들이 있는 상황에서 엘리자벳이나 박경현, 이한비 등 선수들에게 괜찮냐, 쉬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얘기하라고 했는데 다 하겠다고 하더라. 나로서는 고맙다"고 전했다.
김형실 감독은 조금씩 어린 선수들의 기용폭을 넓힐 전망. 김 감독은 "고등학생 선수들을 많이 넣어보려고 했는데, 서채원이 센터로 서봤으면 했는데 들어갈 기회가 없었다. 다음 기회에 준비하라고 했다"며 "내용도 그렇지만, 분위기는 7개 구단 중 챔피언인 게 맞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오는 25일 대전에서 KGC인삼공사를 만난다. 창단 첫 경기였던 1라운드에서는 인삼공사를 상대로 1세트를 따고 아쉽게 역전패를 당했다. 김형실 감독은 "선수들 체력 안배를 해주고 사기를 살려서 다시 인삼공사를 상대로 도전해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장충,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