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가수 송하예가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최근 신곡 '사랑했던 우리가 어떻게 친구가 되니'를 발표하고 활발하게 활동 중인 송하예는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신곡 '사랑했던 우리가 어떻게 친구가 되니'는 '사랑했던 연인과 친구가 될 수 있을까'라는 테마의 가사가 공감을 자아내는 곡이다. 이별을 경험했던 누구나 공감할 만한 현실적인 노랫말이 인상적이다. 또 송하예만의 절절한 감성이 녹아든 보이스와 출중한 가창력이 어우러져 리스너들에게 촉촉한 감성을 선사한다.
송하예는 자신의 인생에서 1순위를 "가족"이라 꼽으며 "가정은 작은 천국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그동안은 스스로 책임감도 부족하고 제멋대로 구는 성격이라 결혼에 대한 희망이 없었는데 요즘 예쁘게 가정을 꾸리는 분들을 보면서 조금씩 결혼에 대한 꿈이 생긴다"고 밝혔다.
1994년생으로 올해 28살인 송하예는 어떤 가정을 꿈꿀까. 송하예는 우선 바라는 남편의 모습으로 자신과 닮은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저랑 똑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어요. 저와 생각하는 것부터 보는 시각, 사상, 가치관까지 다 같았으면 좋겠어요. 종교도 같아야겠고요. 무엇보다 대화가 잘 통해야 할 것 같아요. 또 저를 웃게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결혼하고 싶은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술술 답변을 쏟아내는 송하예. 평소 결혼에 대한 생각이 깊은 만큼 결혼에 대해 열려있는지 묻자 "팬분들에게 가장 먼저 의견을 물어볼 것 같다. 그런데 팬분들은 저의 어떤 모습도 다 좋아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노래는 할머니 때까지 계속 부르고 싶어요. 요즘 거미 선배님을 보면 너무 멋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조정석 님과 결혼 후 더 왕성하게 활동하시는 모습을 보면 너무 멋있어요. 부부끼리 상부상조하면서 서로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길 바라요."
남편뿐 아니라 송하예가 그리는 가정의 모습은 조금 더 구체적이었다. 그는 "결혼을 해서 자녀는 4명을 낳고 싶다. 두 명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제 친언니가 저를 챙겨주는데도 외로운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교회에 가면 늘 아이들이 많아서 좋았다"고 미소 지었다.
송하예는 미래의 남편을 위해 축가도 이미 준비해뒀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 축가를 부르려고 해도 여자 축가곡이 잘 없어서 아쉬웠다. 신곡으로 나올 수 있게끔 준비 중이다. 미래의 예비 남편에게 프러포즈하면서 불러주고 싶다"고 행복한 바람을 내비쳤다.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아이컨텍컴퍼니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