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레알 마드리드에서 후보 자원으로 전락한 마르셀루가 고국 브라질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마르셀루가 이미 레알 마드리드에서 많은 시즌을 소화했고 지난 몇 년 간 그의 기량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기에 충분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이어서 "페를랑 멘디의 영입과 미구엘 구티에레즈의 등장 이후, 마르셀루와 작별할 때가 온 것이 분명하다"라며 레알 마드리드와 마르셀루의 동행이 끝나가고 있음을 알렸다.
이에 더해 마르셀루의 차지 행선지로 브라질 리그를 언급했다. 브라질 매체 랜스의 보도를 인용하여 브라질 1부 리그의 플루미넨시FC가 2022년 여름 마르셀루의 복귀 가능성을 검토했다고 전했다. 또한 브라질 1부 리그 승격을 확정 지은 보타포구FR도 마르셀루를 영입하고자 하는 의사를 드러냈다고 밝혔다.
2007년부터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한 마르셀루는 유럽 내에서 손에 꼽히는 레프트백으로 성장했다. 약 15년 동안 레알 마드리드의 일원으로서 532경기를 소화했고 38골과 101도움을 기록했다. 라리가에서만 377경기에서 나서 26골 70도움을 기록했을 정도다. 마르셀루가 건재하던 시기에 레알 마드리드도 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이룩하는 등 전성기를 구가했다.
하지만 이런 마르셀루도 어느덧 33살이 되면서 출장 횟수가 서서히 줄어들었다. 2019/20시즌 라리가 15경기(선발 15경기), 2020/21시즌 라리가 16경기(선발 12경기) 출전에 그쳤고 이번 시즌에는 리그 3경기(선발 1경기)에만 모습을 드러냈다. 사실상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진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와 마르셀루의 계약기간은 오는 2022년 6월에 만료된다. 스페인 매체와 브라질 매체의 보도에 의하면 마르셀루는 친정팀 플루미넨시FC로 향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사진 = AP / 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