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폴 포그바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가 포그바의 미래에 대해 입을 열었다.
2022년 6월까지 맨유와 계약 기간을 맺고 있는 포그바는 오는 1월 전까지 맨유와 재계약을 맺지 않으면 보스만 룰에 의해 자유롭게 타 구단과 이적 협상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고, 6월 이후 이적료 한 푼 없이 타팀으로 이적이 가능해진다.
2021년이 두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 포그바는 아직 맨유와의 계약에 미지근한 모습이다. 이미 유벤투스,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PSG)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포그바의 에이전트 라이올라까지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라이올라는 17일 이탈리아 매체 '투토 메르카토 웹'과의 인터뷰에서 포그바의 미래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라이올라는 "꿈을 꾸는 것은 자유다. 나는 그 누구도 꿈을 꾸는 것을 방해하지 않는다. 그것은 좋다"라며 "크리스마스와 연휴가 있는 12월은 꿈을 꾸는 달이다. 그런데 아직 이르다.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자"라고 말했다.
이어서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영국에서 포그바에 대한 이야기만 하면 죽은 자들도 깨어난다고 한다"라며 "몇몇 과거 맨유 선수 중에는 포그바와 나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으면 아무 이야기도 하지 않는다고 한다"라며 덧붙였다.
이미 지난 2012년 맨유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했던 포그바는 이적료 0원에 팀을 떠났다. 이후 유벤투스에서 성장했던 포그바는 2016년 이적료 1억 500만 유로(한화 약 1430억 원)에 다시 친정팀 맨유로 복귀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11일 프랑스 대표팀에 소집됐던 포그바는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8~10주간 부상을 입었다. 맨유는 일부의 이적료를 회수하기 위해 1월 겨울 이적시장을 노려야 하지만 부상으로 1월 판매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사진=EPA/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