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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7골' 케인, 토트넘에서는...

기사입력 2021.11.17 13:58 / 기사수정 2021.11.17 13:58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해리 케인이 토트넘과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상반된 활약상을 보이고 있다.

축구 전문 통계 사이트인 후스코어드는 "해리 케인은 최근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2경기에서 7골을 터뜨렸는데, 이는 2021/22시즌 토트넘 소속으로 나선 16경기와 같은 득점수"라고 밝혔다. 토트넘에서 2021/22시즌 동안 넣은 득점과 동일한 수치를 단 두 경기만에 기록한 것이다.

실제로 해리 케인은 이번 시즌 토트넘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1골,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 5골, 카라바오컵에서 1골을 넣으며 총 7골을 기록 중이다. 해리 케인의 실력과 이름값을 감안했을 때 상당히 부족한 득점 수치라고 볼 수 있다.

이와 달리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는 본래의 명성에 걸맞은 퍼포먼스를 과시하고 있다. 지난 9월에 있었던 헝가리, 안도라, 폴란드 전에서 세 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고 11월 A매치 기간에 펼쳐진 알바니아, 산마리노 전에서도 각각 3골, 4골로 총 7골을 몰아쳤다. 이와 같은 폭발적인 득점력에 힘입어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 공동 3위에 랭크됐을 정도다.

물론 해리 케인이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상대한 팀들의 전력이 다소 떨어졌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를 감안하더라도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보여주고 있는 경기력이 이전 시즌들과 확연히 상반되기 때문에 팬들의 걱정이 더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11월 A매치를 성공적으로 마친 해리 케인은 소속팀 토트넘으로 복귀한다. 그리고 오는 22일(한국시간) 리즈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준비할 전망이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해리 케인이 토트넘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EPA/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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