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오징어 게임' 배우 정호연이 미국 대형 에이전시와 손잡고 할리우드 활동에 나선다.
미국 연예 매체 데드라인은 16일(현지시각) '오징어게임'의 정호연이 메인 에이전시 CAA(Creative Artists Agency)와 전속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CAA는 미국의 4대 에이전시 중 하나로 할리우드의 최대 규모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에이전시로 꼽힌다. CAA에는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배우 메릴 스트립, 브래드 피트, 톰 행크스, 조지 클루니, 윌 스미스, 가수 머라이어 캐리, 비욘세, 카디비, 도자 캣, 저스틴 비버, 레이디 가가, 샘 스미스 등이 소속되어 있다.
보도에 따르면 할리우드의 다수 에이전시들은 '오징어 게임'의 정호연 뿐만 아니라 동료 배우들, 작가이자 감독인 황동혁과 계약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런 가운데 정호연은 '오징어 게임'에서 가장 먼저 메인 에이전시와 계약하게 됐다.
정호연은 지난 9월 17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에서 강새벽 역으로 출연해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특히 정호연은 '오징어 게임' 공개 이후 한국 여성 배우 중 가장 많은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하게 됐다.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가 정식으로 서비스되는 모든 국가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시리즈로 선정되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정호연은 지난 2010년 모델로 데뷔했으며, 다수 유명 브랜드 쇼에 함께했다. 이후 2018년에는 세계 여성 모델 랭킹 TOP 50에 이름을 올리며 활약했다. 이후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을 통해 배우로서 새 시작을 알렸다.
정호연의 할리우드 진출 본격화에 많은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엑스포츠뉴스 DB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