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벤 칠웰이 다시금 주전 경쟁에서 앞서갈 수 있었던 이유는 토마스 투헬 감독의 도움 덕분이었다.
지난 10일(한국 시간) 칠웰은 영국 BBC를 통해 "투헬 감독이 나에게 정신적으로 자신을 너무 밀어붙이고 있는 것 같다. 우리는 너를 사랑하고 너가 소유한 자질을 알고 있다. 긴장을 풀어라. 다시 돌아올 수 있을 거다"라며 그와 나눈 솔직한 대화에 대해 털어놨다. 이어서 "그것은 나에게 멋진 이야기였다. 그리고 경기 출전 요청을 받았을 때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칠웰은 2021/22시즌 초반 경쟁자인 마르코스 알론소에게 밀려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2021/22시즌 첫 번째 선발 경기였던 사우스햄튼 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것과 더불어 득점까지 기록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날렸다. 그 이후 최근 번리 전까지 리그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고 풀타임을 소화했다. 알론소에게 내주었던 레프트백 주전 자리를 되찾아오는데 성공한 것이다. 또한 2022 카타르 월드컵 지역 예선을 치르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소속팀 동료인 리스 제임스, 메이슨 마운트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오늘 13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알바니아와 경기를 치른 뒤에 15일 산마리노 원정길에 오른다. 잉글랜드는 현재까지 2위 폴란드를 승점 3점 차로 제치고 I조 1위에 올라있기 때문에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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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